주재료: 햇볕에 잘말린 감말랭이,고추장, 매실액,들기름,깨 그리고 정성^^
지난주 시골집에 내려갔더니 아빠가 큼직한 봉투 하나를 저에게 내놓으셨어요.
바로 바로, 제가 그렇게 노래불렀던 감말랭이!!
과일종류 다 좋아하지만 가을엔 사과, 감! 이것만 있으면 살 정도로 엄청 좋아하거든요.
대봉시 잘 익힌 홍시랑, 저 주신다고 하루종일 아빠,엄마 두분이서 감 열심히 써시고
몇일을 햇빛에 말리셔서 감말랭이를 만드셨다네요. ㅠ.ㅠ 아빠,엄마~ 사랑해요!!
부모님이 키우신 감나무에서 잘 자란 감 + 부모님정성 듬뿍 들어간 감말랭이
이녀석으로 간단 뚝딱 만들어 먹는 "매콤달콤 감말랭이 무침"을 소개해요.
** 감말랭이의 효능 **
사과보다 비타민A가 45배, 비타민C 6배, 구연산 75배
칼슘 다량함유
요번에 제가 또 받아온 홍시 준비중인 감이에요.^^ 완전 유기농으로 키우신거라..
** 재료 **
햇살담은 감말랭이, 엄마표 고추장, 설탕은 내가 사고 엄마가 만들어주신 매실액,
부모님이 농사지으셔서 짜놓은 들기름,
시크한 우리 아빠가 툭툭 털어 만드신 100% 깨
** HOW TO MAKE **
1) 냉장실에 보관중인 감말랭이를 꺼내요.
저는 두 웅큼정도 꺼냈어요.
2) 살짝 말라있을 경우, 물에 5~10분정도 담갔다가
물기 촉촉해지면 먹기 좋은 크기고 자릅니다.
3) 아빠 숟가락 2개정도 양의 고추장을 넣어줍니다.
부모님이 직접 키우신 고추로 태양볕에 잘 말려 만드신 고추장이라는거^^
저는 완전 복받았어요.
4) 아빠 숟가락 1개정도 양의 들기름과 2숟가락정도의 매실액을 넣어줍니다.
** 소소한 Tip! **
들기름을 넣어주면 참기름보다 고소한 맛과 향이 더 오래갑니다.
감의 수분이 빠져서 만들어진 말랭이가 단맛이 강해서 단맛을 갖는 매실액은
맛을 보시면서 적당히 조절해서 넣으세요.
저는 매콤한 맛이 더 좋은것 같아서 매실액은 조금만 넣는걸로..
5) 각 재료들을 잘 넣고 버무려 주세요. ^^
그리고 그릇에 담으시고 깨 송송 뿌려주시면 끝!!
도둑 잡아라~ 무슨 도둑이냐구요?
밥도둑이요!! ㅋㅋ
감의 단맛과
매실액과 들기름향이 솔솔 나는 매콤한 고추장의 조화가 예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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