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매실 10kg, 설탕 12kg, 올리고당 1.2kg, 대추 10개
여름이 다가와서 그런지 요즘 입맛도 없고~
조금만 움직여도 피곤하고 그러네요.
또 뭘 먹어도 소화도 안 되는 것 같고;;
저만 그런거 아니겠죠?ㅎㅎ
새벽에 일어나 아이들하고 경기보고 하니
더 컨디션이 안 좋아지는 것 같아요.
아이들하고 남편도 기운 없어 하고요.
그래서 여름철 건강관리 음식으로 뭐 좋은 거 없을까 고민중에
눈에 띈 게 매실청!
얼마 전 TV에서 매실의 효능에 대해서 나왔는데,
그게 딱 생각나더라고요.
MBC ‘지금이 제철’ 방송인데, 매실이 여름철 보약이라며
매실청을 담가 먹으라 하더라고요.ㅎㅎ
어찌 제 맘을 알고 추천하는지 ^^
방송 여기저기에서 매실 특집이 방송되던데...
매실이 집에 두고 먹으면 천연 상비약이 따로 없다고 하네요.
몸에 좋긴 정말 좋나봐요.
주변 엄마들을 보면 매실청을 집에 두고 후식으로
매실차를 만들어 먹거나 요리할 때 넣어서 사용하는 경우가 많던데..
매실이 소화에 좋은 음식이라 그랬던 거였어요.
저희 집은 그냥 체하면 소화제 먹고 했는데..;;;
왠지 아이들에게 미안해지더군요.^^;
사실 매실의 효능이 아무리 좋다지만
그냥 먹는 데에는 무리가 있잖아요.
그런데 매실청을 만들어 놓고 먹으면
맛도 좋고 건강에도 좋을 것 같아요.
방송에서 매실청 만들기 방법도 나왔는데 간단해서 소개해 드려요.
매실엑기스 만들기 준비물
청매실 10kg, 설탕 12kg, 올리고당 1.2kg, 대추 10개
매실청 만들 때 올리고당과 대추가 들어가면 좋다고 하는데요.
대추는 매실의 독성을 제거하는 역할을 하고,
올리고당은 설탕을 빨리 녹여 숙성 시간을 단축한다고 하더라고요.
또 매실청 담글 때는 하얀설탕보다는 갈색설탕이 좋다고 해요.
매실청 색상이 더 진하게 우러난다고.
매실엑기스 만드는 방법
1. 매실을 깨끗이 씻어 물기를 제거하고 매실 꼭지를 이쑤시개로 제거해주세요.
2. 준비한 유리병에 매실과 설탕, 대추을 켜켜이 넣어줍니다.
3. 마지막으로 올리고당을 뿌려주고 서늘한 곳에서 90일간 보관하면 완성!
90일이 지나고 숙성이 된
매실청은 매실은 건져내고 매실엑기스만 드시면 된다고 해요.
완성된 매실청은 매실차는 물론 약고추장 비빔국수,
해물냉채 등 다양한 요리에 응용할 수 있다고 ^^
저는 몸에 좋은 데다가 만드는 법도 간단해
이번 주말 매실청 만들기에 도전해 보려고 하는데요.
여러분도 올해 매실이 풍작이라 하니,
저렴하게 구매해서 천연 상비약 마련해 두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