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친속 풀어주는 아귀탕

BY 문기화 조회 : 1,062

재료

아귀, 본문에 적었어요~

만들기


 

 

아귀는 생긴 모습과 달리 맛은 다른 어류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담백하고

시원한맛이 나는 생선으로..

날씨가 추워지는 겨울이 제철로..

무나 파등을 넣고 끓이는 아구탕은 정말 최고의 맛을 보여주거든요..

아귀의 커다란입으로 얼마나 많은 생선을 통째로 잡아먹는지

아귀 배속을 갈라보면 미처 소화시키지못한 작은생선들이

통째로 들어있는걸 종종 보기도 한답니다..

그만큼 아귀의 영양은 뛰어난다고 보시면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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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귀의 검고 물컹물컹한 껍질을 씹었을 때는 묘한 감촉이 입안을 맴돌기도하지만

흰 고기 살은 담백하면서도 진미가 있어..

자꾸만 손이가게되는 생선이랍니다..

 

요리재료는요..

 

아귀 1마리

된장1큰술

물고추2큰술

소금1 작은술

미나리약간

두절콩나물약간

무 약간

청량고추2개

대파1/2

마늘1

생강즙1

청주1

후추약간

 

이렇게 필요합니다..

 

 

 

 

마트나 시장에가면 아귀손질 깨끗이 해주시구요~

안에든 간이나 내장등도 넣어주시니

전부 담아도시면 되네요~

아귀의 간은 세계 3대 진미로 꼽히는 푸아그라에 뒤지지않는 맛이라고하네요~

예전엔 아귀가 그물에 걸려 올라오면 못생긴모습이

재수가 없다고 다시 물속으로 첨벙 던져버렸다고해서

물첨벙이란 이름도 붙게 되었다고 하더라구요~

 

 

아귀찜이나 아귀탕을 끓일땐 꼭 두절 콩나물을 사용하게되는데요..

음식점에서 물어보니..콩나물머리가 아귀와 만나면 비린맛이

나기때문에 콩나물 머리를 떼어낸다고 하던데..진짜 그런건지 우짠지는

알수업으나..암튼 아귀요리를 할때는 두절 콩나물을 사용하게되네요~

 

 

대파도 어숫썰어 준비해두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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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요리 시작해볼까요~

 

 

물이 끓으면 된장 1큰술을 넣어주세요~

국물양은 크게 상관없으니 생선이 잠길정도로만

국물양으로 잡아주세요~

 

 

된장푼 국물에 손질해둔 아귀를 넣고 끓여주세요~

 

 

이때 고추가루를 풀어주셔도 되지만..

전 물고추를 2큰술 넣어주었답니다..

물고추는 건고추를 물에 잠깐 불렸다가 마늘과 생각을 넣고

갈아둔걸 말합니다..

전라도에선 물고추에 멸치액젖을 넣어 김치양념으로 만들기도하고

멸치액젖은 넣지않은 물고추를 냉동보관해두고

얼큰한 매운탕을 끓일때 양념으로 사용하기도 한답니다~

 

 

국물이 끓으면

두절콩나물을 넣어주고..청량고추도 넣어주세요~

 

 

콩나물을 넣고나서는 뚜꺼을 열고 끓이시다가

미나리를 넣어주시고..

마지막에 대파를 넣어주시면 끝~

 

 

크아~

요요 아귀탕~

안 잡솨본분들은 말을 마세요~ㅎ



 

 

시원한 국물맛과

담백한 고기살마세..자꾸만 손이가게되는 아귀탕입니다~

 

 

사실 얼마전만해도 이런요리는

아귀탕을 전문으로 하는 음식점에서 사먹는 요리로만 생각했는데

술좋아하는 남푠님과 살다본..

해장국용으로 영양까지 담은 국을 만들다보니

이젠 집에서도 푸짐하게 맛있게 끓여먹곤 한답니다~

 

 

비린맛없고 담백한 아귀탕~

맛좀 보실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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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주말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