깐 밤 2컵, 우유 500ml, 땅콩 1줌, 꿀 1/2큰술
춘천 시댁 근처에는 직접 키우시는 밤나무가 여럿있는데
해마다 추석때면 요 밤따고 줍는 재미가 제법 쏠쏠한 편이에요~
저역시 어릴적 시골서 흙밟으며 자란 탓인지 커서도 이런 정서가 딱 좋더라구요~ㅎ
헌데 올 추석때는 시어머니께서 직접 밤을 따서 큰 봉지로 가득채워주셨네요~ ^^;;
어찌나 밤들이 크고 실한지 통째로 삶아서 건보 간식으로 주곤 했는데
어젯밤에는 건보 먹으라고 하나 둘씩 까주다보니
한가득 까놨는데 건보는 배부른지 더이상 먹질않아서
뒀다 내일줄까...하다가 아침 저녁으로 날도 쌀쌀한데 따끈한 라떼 한 잔 먹고싶어서
집에 있는 재료들 모아서 제 간식용으로 만들어봤어요~
[ 만드는 방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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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료 : 깐 밤 2컵, 우유 500ml, 땅콩 1줌, 꿀 1/2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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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거이.. 올 추석때 울 시엄니께서 챙겨주신 알밤들입니다~~~ ^^
어찌나 크고 실한지 그냥 삶아서 몇 개만 먹어도 금새 배가 부르더라구요~ㅎ
어제 저녁 건보 간식으로 삶은 밤을 하나둘씩 까주다보니
건보는 더이상 안먹겠다고 고개를 흔드는데
저도 모르게 저렇게많이 까놨더라구요..ㅋ
밤대신 고구마를 이용해도좋구 단호박을 이용해도 좋아요~
땅콩대신 아몬드있음 넣어주어도 좋구요~^^
깐 밤과 땅콩, 꿀 1/2큰술과 우유를
믹서기에 한 데 넣고 휘리릭~ 갈아줍니다.
곱게 갈렸는지 확인한 후..
바로 냄비에 부어 약불에서 은근하게 데워주어요~
이때 자칫 냄비바닥이 눌어붙을수도 있기에 계속 저어주면서 끓여줍니다.
따끈한~ 밤라떼 한 잔!
먹기직전 계피가루를 살짝 뿌려줍니다~^^
요즘 아침, 저녁으론 날씨가 꽤 쌀쌀해서
따끈하게 요런거 한 잔 마셔주면 기분이 편안해지고 좋더라구요~
계피가루도 넣으니 향도 좋고 먹고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