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자 2개, 베이컨 2장, 소금1작은술, 버터, 파마산치즈가루, 파슬리가루 각 적당량
얼마전 춘천 시댁에서 감자 한박스를 올려보내주셨는데
자잘한 감자들 사이에 어른 주먹 두개를 합쳐놓은 듯한
진짜 커다란 감자 서너개가 포함되어있더라구요..
요 커다란 감자를 보는 순간 그동안 만들어보고싶었던
감자구이가 있었는데 이번 주말을 이용해서 만들어보았어요~
사실 요 레시피는 예전에 어디에서 봤었는데..
그게 잡지였던가.. TV였던가.. 잘 기억은 나질 않아요..하도 오래전일이라..^^;;;
그래서 스크랩이라는게 필요한건데...ㅋㅋ
암튼 그저 그 모양만 어렴풋이 생각나면서 언젠가 한번은 만들어보고싶다..
늘 그 생각을 갖고 있었거든요..
만드는 과정도 생각이 나질않아 그냥 제 맘대로
감자위에 베이컨도 올려보고 파마산 치즈도 뿌려보고..ㅋ
아담여인표 감자구이를 만들어봤네요~ ㅎ
[ 만드는 방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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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료 : 감자 2개, 베이컨 2장, 소금1작은술,
버터, 파마산치즈가루, 파슬리가루 각 적당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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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시댁에서 올려보내주신 강원도 햇감자입니다..
원래는 어른 주먹 두개를 합쳐놓은듯한 엄청 큰 감자들인데...
사진으로 보니 큰건지 아닌지 구분이 안가네요...
작은 녀석들 몇개랑 같이 사진찍는건데... ^^;;;
암튼.. 작은거든 큰거든 감자를 준비해주세요~^^
껍질까지 다 먹을거라서 신경써서 씻어주면 좋아요~
베이컨 2개를 잘게 채썰어서
기름을 두르지않은 팬에 살짝 볶아줍니다.
노릇하게 볶은 베이컨은 키친타올을 이용해
꾹~꾹~ 눌러주며 기름기를 제거합니다.
잘 씻은 감자는 사진에서처럼 가늘게 썰어주는데..
아랫부분은 남겨둔채 윗부분만 최대한 가늘게 썰어주어요..
이때 나무젓가락을 양쪽에 놓구 썰어주면
혹여라도 실수로 칼이 휘~익 힘주어 썰더라도 아랫부분을 완전히 썰어내는 일이 없어요~
요렇게.. 준비가되면
겉면에 살짝 소금을 발라주어요~
감자를 잘게 썰었다해도 서로 달라붙어있어서
소금을 사이사이 바르는게 좀 어렵더라구요..
그래서 한 손으로 감자를 약간 뉘인 후, 소금을 문지르듯 발라주었습니다~
버터를 길다랗고 가늘게 썰어서
준비된 감자위에 올려놓구 오븐에서 구워줄겁니다~~ ^^
이때 버터가 썰려진 감자 사이사이 쏙쏙 스며들 수 있도록
살짝 감자를 옆으로 뉘이거나 손으로 벌려주어
모양을 잡은 후 구워주는게 낫겠더라구요..
예열된 오븐에서 200도-30여분 컨벡스기능으로
썰려진 감자 사이사이가 조금씩 벌어질때까지 구워주었어요..
감자가 크고 굵다보니 시간을 넉넉히 구워주었네요~
감자 크기에 따라서 시간은 조절해주면 될듯해요~
그렇게 30여분 구워진 후,
잠시 꺼내어 볶아두었던 베이컨을 올리고 파마산치즈가루, 파슬리가루를 뿌려주어요.
그리고 다시 오븐으로 보내어 5분여 더 구워줍니다.
감자구이는 감자구이인데...
조금은 색다른 아담여인표 춤추는 감자구이가 만들어졌어요~ ㅎ
늘 먹는 감자구이인데 요렇게 먹으니 또 색다르면서
하나하나 뜯어먹는 재미가 좋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