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참고
고등어로 어떤 요리들을 해드시나요?
가장 만만한 건 구워먹는 것이고...
그 다음으로 자주 해먹는 건 무나 김치 팍팍 넣어 해먹는 조림이지 않을까 싶은데요,
이번엔 색다르게 고등어와 마요네즈를 이용해 딥핑소스를 만들어봤어요.
만든 이가 내색하지 않는 이상 고등어 임을 알아차리기 쉽지 않은...
거의 모를 거라 자부할만큼 비린 맛은 하나 없고,
고등어의 좋은 맛만 남아 아주 맛나게 먹을 수 있는 딥핑소스랍니다...^^
고등어의 고소한 살맛이
마요네즈의 부드럽고 고소한 맛, 요거트의 가벼운 맛, 레몬의 상큼한 향과 맛에 어우러져
엄지 척~을 부르는 소스로 완성이 되었다지요.
만들어두면 오이나 당근, 샐러리 같은 채소스틱을 찍어 먹을 때 곁들여도 좋구요,
빵에 발라 샌드위치로 만들어먹어도 그만이며,
비스킷 등에 올려 카나페로 활용하셔도 완전 굿~! 이랍니다...ㅎㅎ
그럼 여러모로 쓰임 많고 맛도 좋은 고등어요거트마요소스~~
한번 만들어볼까요?
- 재 료 -
고등어요거트딥핑소스 : 순살고등어 1팩분량(+ 대파 1대, 양파 1/2개, 통후추 6~7알, 다진 마늘 1큰술, 맛술 3큰술, 물 2큰술)
플레인요거트 1통, 마요네즈 3큰술, 양파 1/4개, 오이 1/3개,
씨겨자 1큰술, 레몬즙 1/2큰술, 설탕 1~2작은술
스노우 치즈 or 파마산 치즈 30g, 소금, 후추 약간씩
기타 : 마늘빵(호밀식빵 2개 + 올리브유 적당량, 다진 마늘 약간)
레몬
1/2개
딥핑소스를 만들기 위해선 식은 후에도 생선 특유의 비린맛이 남지 않도록 하기 위해
향신채소 위에 쪄내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적혀있는 분량의 재료 외에 월계수잎, 통마늘 등을 넣어주셔도 좋습니다.
찌는 과정 중 채소에서도 물이 나오고, 고등어에서도 어느정도 수분이 나오기 때문에
냄비에 분량에 적혀있는 외의 수분은 더 첨가하지 않습니다.
향신채 위에 고등어를 올리고 뚜껑 덮은 후 약불에서 20분정도 쪄냅니다.
고등어는 자반고등어가 아닌 생물이나 손질된 순살고등어를 준비해주세요.
여러 요리에 쓰기 위해 사이즈가 큰 것으로 2팩 골라 한꺼번에 조리하기로 했습니다.
적혀있는 분량보다 많은 양이니 유념하고 봐주세요.
다 쪄진 모양새를 보면 물이 상당량 나온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살을 발라내기 위해 한김 빠지도록 잠시 둡니다.
이때 살이 마르지 않게 뚜껑은 완전히 열어두지 않도록 합니다.
한김 식은 고등어는 잔뼈도 발라낼 겸 손으로 자잘하게 뜯어놓습니다.
이때 고등어의 껍질부분은 되도록이면 벗겨내도록 해주세요.
색감도 지저분합니다만, 이곳에 비린 맛이 모여있기에 손질해주시는 편이 좋습니다.
그렇다고 살까지 다 도려낼 정도로 너무 꼼꼼하게 발라내실 필요는 없습니다.
이제 다른 재료들을 손질합니다.
오이는 과육부분만 잘게 썰어놓습니다.
양파 역시 잘게 썰어놓습니다.
이제 큰 볼에 소금을 제외한 분량의 재료들을 넣고 고루 섞어줍니다.
치즈와 고등어, 머스타드 등에 간이 되어있기 때문에
소금은 다 섞은 후 간을 보고 첨가여부를 결정해주세요.
플레인요거트는 브랜드마다 달달한 정도가 다르니
설탕 역시 간을 보고 취향에 따라 가감해주세요.
달면 레몬즙을, 새콤하면 설탕을 추가해주시면 됩니다.
올리고당은... 소스가 너무 묽어지므로 그닥 추천하고 싶진 않습니다.
칼로리가 걱정되시면 자일로스 설탕 등을 활용해주시면 좋겠습니다.
만들어놓은 딥핑소스는 채소스틱 등에 찍어먹거나
여러종류의 빵에 발라먹어도 좋고,
비스킷 등에 올려 카나페로 이용하셔도 좋습니다만,
오늘은 마늘빵에 한번 올려봤습니다.
바게트가 없어 식빵을 활용했는데요,
식빵은 단단하지 않기 때문에 우선 올리브유만 뿌려 한번 노릇하니 단단하게 구운 후....
뜨거울 때 다진 마늘을 발라주었습니다.
마늘향이 진한 것이 싫다면 빵을 굽는 중간에 꺼내어 마늘을 바른 후 마저 구워주시면 된답니다.
구워진 빵 위에 만들어놓은 고등어요거트마요소스를 올린 후
레몬제스트(레몬껍질)을 뿌려주었습니다.
향긋한 레몬향이 상큼함을 더합니다.^^
고등어로 밥반찬만 해드셨다면...
고등어는 우아한 핑거푸드와 어울리지 않다고 여기셨다면...
마요네즈와 만나 멋스러워진 이 요리로 편견의 벽을 깨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