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멸치, 건새우, 파, 표고버섯, 마늘, 양파, , 김치, 계란, 김, 호박, 참기름, 참깨
밤 10시 이후면 생각나는 <잔치국수> 만들기
남편은 정말로 국수 매니아예요.
결혼 전에는 면을 좋아하지않아 별 관심도 없었던 나에게 '국수'란 음식을 이토록 강하게 각인시킬 정도이니.
난 별로 국수를 좋아하진 않지만, 국수 매니아인 남편 때문에
늘 야식으로 국수를 언제든지 해줄 수 있는 재료를 준비해놓고 있답니다^^;
특히 나는 정말로 야식을 거의 안먹기 때문에
난 먹지도 않을 음식을 밤늦게 차려줘야되는 현실..
하지만 안해주겠다고 하면 나가서 사먹겠다고 난리를 피우니
우는 아이 떡하나 물려주는 셈치고 만들어줬죠.
그런데 이제는 밤 10시 이후가 되면..
어김없이 뱃 속 자명종 시계가 요동을 치고
잔치국수를 만든답니다^^
준비물
건멸치, 건새우, 파, 표고버섯, 마늘, 양파, 김치, 계란, 김, 호박, 참기름, 참깨
1.멸치육수만들기.
국물용 멸치와 건새우를 한줌 넣고 육수가 충분히 우러날때까지 팔팔 끓여준다.
2. 멸치와 새우를 건져내어 버리고,
멸치육수에 파, 다진마늘, 양파, 표고버섯을 넣고 5분간 더 끓여준다.
3. 미리 삶아둔 국수를 체에 받쳐 찬물로 씻어둔 뒤
그릇에 담아내고, 완성된 국물을 적당히 부어준다.
참기름을 조금 뿌려 섞어주고
그 위에 계란 지단, 잘게 썬 김치, 잘게 썬 호박, 김을 올린 후
참깨로 마무리한다.
별로 들어가는 재료가 화려하진 않지만 은근히 많은 정성과 재료가 들어가기도 하고,
또 손이 가는 부분은 바로 계란 지단을 부치는 부분입니다
맛있게 잘 먹어주어 언제나 사리 추가를 하는 남편 때문에
면을 항상 2인분 정도 삶아놓게 되네요^^
저도 저같은 마누라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