닭안심,집에있는 야채, 로즈마리가루,간마늘,후추,소금,우유,버터
마트에 갔더니 닭가슴살과 닭안심살이 따로 분리되 판매되고 있더라고요.
요즘 부쩍 살이 붙은 아들녀석에게 주려고 처음 접하는 재료지만
구입했습니다.
처음하는 요리라 어떻게 해야할지 몰라 인터넷 여기저기 둘러보다가
결국 제 마음대로 했는데 아이들이 먹기엔 딱 좋겠더라고요. ^^
우선 저 놈이 닭 안심입니다. 안심만 따로 팔더라고요.
딱 보기에도 굉장히 부드러워 보이더라고요.
그래도 혹시 몰라 우유, 로즈마리, 통후추, 간마늘 약간(로즈마리 때문에
안 넣어도 되지만 제가 워낙 마늘 마니아라~ ^^) 넣고 재웠습니다.
그렇게 1시간 정도 재웠다가 채에 받쳐 우유는 버리고 통후추는 식감이 좋지않아
훑어 버렸습니다. 그리고 물기가 좀 빠지기를 기다렸다가 그릴에 굽습니다.
제가 사진 찍느라 고기를 조금 태웠어요. ㅋㅋㅋ
그래도 직화에서 구울 때 처럼 벤조피렌 같은 발암물질은 생기질 않는답니다.
그릴이니까요. ㅋㅋㅋ 다음엔 불조절에 신경 써야 겠어요. ^^
아이를 낳고 나서 아주 기본적인 걸 깜박할 때가 많아요. ㅜㅜ
퍽퍽할 줄 알았는데 의외로 살이 굉장히 부드럽고 맛있었어요.
저는 아이들과 먹느라 고소함을 더하기 위해 위에 버터를 전자렌지에
10초 정도 녹여서 고기에 발라주었더니 훨씬 고소해 지더라고요.
위에 파슬리 가루를 뿌리려 했는데 깜박 잊었다는~
그래도 다 먹고 피망 몇 가지만 남았습니다. ^^
부드러워서 아들녀석도 잘 먹었던 것 같네요.
이제 문제는 설거지 입니다.
그릴을 다 분리해서 씻을 것들만 분리해서 세척하면 끝~
어쨋든 오늘 한끼는 또 이렇게 떼우고 아들에게
무언가 해줬다는 기쁨에 미소짓습니다. 사랑한다..아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