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리비, 모짜렐라치즈, 빨간파프리카
날씨가 무척이나 덥습니다.
가만히 앉아 있어도 땀이 뻘뻘....
이럴때는 맛있는 거 먹어주는 센스.......ㅋ
지난주말에 연안부두 어시장에 다녀왔어요.
오랜만에 어시장 구경하는 중에 이쁜원이 눈에 띈것은 바로 가리비~~~
요거이 울신랑 좋아하는 건데 그냥 말수는 없죠.
식구들 입을 즐겁게 만들어 주는 것이 이쁜원이의 임무
가리비 1kg사왔답니다.
사오자 마자 신랑한테 보고를 하고 요리준비를 했죠.
어떻게 먹어야 맛있게 먹을 수 있을까?
사실 집에 특별한 재료도 없어서 입만 즐겁게 만들어 주면 된다는 생각에
오븐을 예열부터하고 신랑에게 부탁을 했어요.
어떤 부탁을 했는지 한번 보실까요.....ㅎ
재료를 소개합니다.
가리비 8개, 모짜렐라치즈, 빨간 파프리카.........완전 간단하죠....ㅎ
사실 신랑보고 가리비 손질해달라 했어요.
가리비를 쪼개는 것이 힘들것 같아서리......부탁했죠.
부엌일을 잘 도와주는 신랑
칼로 뚝딱 뚝딱 잘하더라구요.
한번도 안해봤는데......ㅎ
조개 내장도 제거하고
깨끗하게 손질한 가리비이예요.
먼저 호일을 깔고 손질한 가리비를 오븐팬에 올려 놓았습니다.
냉동실에 있던 모짜렐라치즈가 녹지 않아서리 뭉쳤어요.
조금씩 치즈를 올려줍니다.
치즈만 올려 놓으면 뭔가 심심할것 같아서 빨간색 파프리카도 올려 놓았답니다.....ㅎ
덤으로 준 소라도 같이 구우려고 해요.....ㅎ
가리비가 어떤 맛일까 ~~~지글 지글.......ㅋㅋ
미리 예열한 오븐에 약 15분 가량 구웠는데 이렇게 되었네요.
치즈는 모두 녹아서 가리비를 모두 덮었어요.
아궁.....고소한 냄새......ㅋ
군침도시죠....ㅎ
치즈가 듬뿍 올려져서 가리비가 보이지 않네요...ㅎ
노릇하게 잘 구워졌죠.
소라도 잘익었어요.
뜨거운 불속에서 지글 지글 자체에서 물이 나와서 익었네요.....ㅎ
버터칼로 이렇게 가리비 조개껍데기에서 조개살을 돌려주면서 떼어주시면 아주 잘떨어져요....ㅎ
친정엄마도 이걸 드시면서 생각보다 너무 맛있다 하시면서 담에 또 사다가 먹자 하시더라구요.
친정엄마도 맛있게 드시는 모습을 보고 이쁜원이 이렇게 말했어요.
엄마 큰딸이 맛있는 거 해드리니 좋으시죠. 큰딸이 최고지~~~하고요......ㅋ
그랬더니 엄마도 그래 최고다 하시더라구요.
딸찌니와 신랑 친정엄마 이렇게 네식구가 가리비를 어찌나 맛있게 먹었던지......
만들기도 쉽고 시간도 약 20분 가량 밖에 안걸려서 금방 만들어 먹기에 아주 좋은 음식이었답니다.
그런데 만드는데 걸린 시간은 20분이었는데 먹는 시간은 아주 순식간이었답니다.
개눈 감추듯 먹는다는 말이 어울리까나요......ㅎ
이번 주말에 가족과 함께 맛있는 간식 만들어 드심 어떨까요....ㅎ
생각해 두신거 있음 이쁜원이한테도 말씀해주세요.
이쁜원이도 간식 참고하게요.......ㅎ
더운 여름 시원하게 보내시고 건강 조심하세요......ㅎ
사실 명절때 생선 너무 비싸거거라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