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겹살, 묶은지
오늘은 일요일~
일요일에 삼겹살 만큼 적당한 가족요리 메뉴가 없죠?
온 가족이 다 모이는 일요일 저녁에
삼겹살을 구워서 먹으려고 보니
상추가 금값이네요^^
상추 없이 삼겹살을 먹기는 좀 힘들다 싶었는데..
마침 김치 냉장고 안에 묵은지가 생각 나더라구요
자~ 이제 부터
삼겹살 굽기에 들어 갑니다.
지글 지글~ 맥반석 불판 위의 고기들이 노릇 노릇 익어 갈 때쯤..
상추 사러 시장 가려다가
묵은지를 한포기 꺼내서
맑은 물에 두세번 헹구고
꾸~욱 짜서
반으로 잘라내니
군침이 꿀떡~
아참! 중요한 쌈장 준비는 이렇게 해요
기본인 된장에다가 매실 엑기스2T+고추장3T+마늘 1T와
깨소금 적당히 넣은 후
골고루 섞으면 맛있는 달콤 매콤한 쌈장이 완성 됩니다.
우리집 히트 메뉴 쌈장입니다.
여름 철 요 쌈장 하나만 있으면
고추, 파프리카, 양파, 상추,양배추, 머위잎 등
뭐든지 찍어 먹고, 쌈싸서 먹고, 안되는게 없는
만능 쌈장입니다.ㅎㅎ
묵은지에 고기 한 점 올리고 쌈장 조금 올리고
한입에 원 샷~
맛있는 소리가 들리나요?
꿀떡 꿀떡~
울 아들들 열심히 먹는 소리가
예쁜게 아니라 두렵습니다.
고기를 일년 내내 먹어도
질리지 않는 그런 녀석들에게
고기 구워 주느라
어미는 팔이 아풉니다.
그래도 건강하기만 하다면..ok!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