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구맹이(생선),된장, 무우,냉장고속야채(있는것만 준비해주세요)
마늘,청주,생강즙
통구맹이..이름 들어보셨어요..ㅎ
전 어릴때 친정어무이가 그렇게 머리를 안묶어주시는거예요..
맨날 단발머리나 짧은커트머리..
동생은 긴머리에 늘 이쁜 리본으로 묶어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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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나는 머리 안묶어주냐고 물으면..
니는 머리가 통구맹이같이 생겨서
묶으면 안이뻐..짧은머리가 어울려...이렇게 말씀하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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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하고 주부가되면서
식재료도 일일이 손질하는 나이가 되었을때..
통구맹이를 만났어요..ㅋ
요아이 이름이 통구맹이랍니다..ㅋ
머리통이 이뿌기만 하구만..
왜 날보고 통구맹이 머리 닮았다고 했는지..
우리 어무이..우..띠~
비늘벗기고..
양옆에 지느러미 자르고
먹기좋은크기로 잘라서 손질했네요..
운좋게 통구맹이 알도 들어있어요..ㅋ
냉장고뒤져 있는 야채들 모아주었어요~
일부러 준비안하셔도 되구요..
냉장고속에 있는 재료들 넣어주세요..
재료가 없음 마늘과 양파 대파만 넣어도 괜찮아요..
무우,호박,청량고추,홍고추,팽이버섯을 준비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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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구수한 매운탕 끓여볼까요~
시원맛을 내기위해
무우를 먼저 넣고 끓여줍니다..
된장을 넣느냐
고추장을 넣느냐
소금을 넣느냐에 따라 생선탕 국물맛이 달라지는데요..
어렸을때 친정어무이가 끓여주신 맛은 바로 요 된장이었어요~
그래서 된장을 풀어줍니다..
기호에따라 고추장이든 고추가루든 소금이든 넣으셔도 좋아요~
국물이 끓어오르면 생선을 넣어주세요~
마늘과 청주.생강즙은 요때 넣어주세요~
생선이 익을때쯤
준비해둔 야채들을 넣어주세요~
이때 간을 보시면 되는데요..
된장의 양에따라 소금을 추가로 더 넣어주심 되네요..
마지막으로 대파나 잔파를 넣어주심 끝~
된장풀어 구수하고 시원한
통구맹이 생선탕 완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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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들 기다리는 식탁으로 고고고
어흑~
생선알이 듬뿍..ㅋ
담백하고 부드러운 생선살~
통구맹이 생선탕~
넘 시원하고 맛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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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식사 준비하실때..
오늘국은 멀로 끓이실까 고민하지마시고..
생선탕으로 결정하세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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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주말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