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구 4도막, 콩나물, 무, 미나리, 다진마늘 1큰술, 소금, 한술에(찌개용)
미니가 지난 번에 요리샵에서 주문한 절단 아구가 왔어요.
아구가 어제 출발했다는 문자를 받고 오늘 엄청 기다렸다는..
우리집 꼬맹이들이 많이 기다렸어요^^
우리 작은 똘래미가 찜보다는 탕을 먹고 싶다는거에요.
찜은 아무래도 매우니까 안매운 것을 먹고 싶다고 하더군요.
울아들녀석은 찜을 원하구요 ㅡㅡ;;;
그래서 제가 두 가지를 다 해주기로 했어요.
먼저, 오늘은 탕으로 했어요.
속이 시원~하게 해줄 아구탕이요.
찜은 내일이나 모래쯤 해 먹어야겠어요^^
오늘 저녁에 도착한 아구에요.
해산물이기에 항상 아이스박스에 보내주는 요리샵.
절단된 아귀에요. 한도막이 참 크네요. 그래서 반만 탕을 하고, 반은 찜을 할거에요.
600g이라서 양이 많은 편은 아니지만, 반씩 해서 먹어도 될 것 같아요.
아구탕에 필요한 재료들이에요. 재료가 그다지 많이 필요하지는 않아요.
재료: 아구 4도막, 콩나물, 무, 미나리, 다진마늘 1큰술, 소금, 한술에(찌개용)
이제 만들어봅니다요~
콩나물은 깨끗하게 다듬어서 씻어두고, 무는 1/4등분으로 잘라놓아요.
냄비에 콩나물을 깔고 그 위에 무를 얹어요.
이번에 산 무는 참 맛있었어요. 매운 맛보다는 단맛이 많이 나는 무여서 탕이나 국으로 해서 먹으니까 맛있더라구요.
나중에 이 무를 가지고 무국을 끓여야겠어요. 아이들이 좋아하는 국이에요.
무 위에 절단아구를 4도막 올리고, 물을 부어요.
그리고 뚜껑을 닫고 아구가 익혀질 때까지 끓여주세요.
끓으면 다진마늘도 한 큰술 넣어주세요.
이 때 거품이 많이 일어나는데, 끓이면서 거품은 걷어내어주세요. 그래야 국물이 덜지저분해지거든요.
처음에는 전골냄비에 끓였더니, 냄비의 높이를 너무 낮은 것을 했나봐요.
자꾸만 넘치려고 해서 나중에는 냄비를 바꾸었어요^^
미나리는 5cm 정도의 길이로 썰어 놓았다가 마지막에 넣어줘요.
이 때 간은 소금으로 하시구요, 맛소금 말고, 구운소금을 사용하시면 국물이 더 깔끔해요.
미니는 찌개용 한 술에를 1큰술 넣어줬어요. 국물이 깊은 맛이 나거든요^^
제가 아구탕을 끓이자 마자 작은 딸아이가 밥 한 그릇을 뚝딱 먹어치웠어요.
국물도 시원하고, 아구살도 맛있고, 콩나물이랑 미나리도 맛있다네요^^
정말 정말 시원했어요. 국물이 끝내줘요~ ^^
아주 맛있게 잘 먹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