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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시원하고 얼큰한 아구탕

BY 꽁슈 조회 : 3,145

재료

아구 4도막, 콩나물, 무, 미나리, 다진마늘 1큰술, 소금, 한술에(찌개용)

만들기


 

 

미니가 지난 번에 요리샵에서 주문한 절단 아구가 왔어요.
아구가 어제 출발했다는 문자를 받고 오늘 엄청 기다렸다는..
우리집 꼬맹이들이 많이 기다렸어요^^

우리 작은 똘래미가 찜보다는 탕을 먹고 싶다는거에요.
찜은 아무래도 매우니까 안매운 것을 먹고 싶다고 하더군요.
울아들녀석은 찜을 원하구요 ㅡㅡ;;;
그래서 제가 두 가지를 다 해주기로 했어요.

먼저, 오늘은 탕으로 했어요.
속이 시원~하게 해줄 아구탕이요.
찜은 내일이나 모래쯤 해 먹어야겠어요^^


 

 

 

 

오늘 저녁에 도착한 아구에요.

 

해산물이기에 항상 아이스박스에 보내주는 요리샵.

  

 

절단된 아귀에요. 한도막이 참 크네요. 그래서 반만 탕을 하고, 반은 찜을 할거에요.
600g이라서 양이 많은 편은 아니지만, 반씩 해서 먹어도 될 것 같아요.


아구탕에 필요한 재료들이에요. 재료가 그다지 많이 필요하지는 않아요.
 재료: 아구 4도막, 콩나물, 무, 미나리, 다진마늘 1큰술, 소금, 한술에(찌개용)

 

이제 만들어봅니다요~

 

 

콩나물은 깨끗하게 다듬어서 씻어두고, 무는 1/4등분으로 잘라놓아요.
냄비에 콩나물을 깔고 그 위에 무를 얹어요.

이번에 산 무는 참 맛있었어요. 매운 맛보다는 단맛이 많이 나는 무여서 탕이나 국으로 해서 먹으니까 맛있더라구요.
나중에 이 무를 가지고 무국을 끓여야겠어요. 아이들이 좋아하는 국이에요.

 

 

무 위에 절단아구를 4도막 올리고, 물을 부어요.
그리고 뚜껑을 닫고 아구가 익혀질 때까지 끓여주세요.
끓으면 다진마늘도 한 큰술 넣어주세요.

이 때 거품이 많이 일어나는데, 끓이면서 거품은 걷어내어주세요. 그래야 국물이 덜지저분해지거든요.
처음에는 전골냄비에 끓였더니, 냄비의 높이를 너무 낮은 것을 했나봐요.
자꾸만 넘치려고 해서 나중에는 냄비를 바꾸었어요^^

  

 

 

 

 

 

미나리는 5cm 정도의 길이로 썰어 놓았다가 마지막에 넣어줘요.
이 때 간은 소금으로 하시구요, 맛소금 말고, 구운소금을 사용하시면 국물이 더 깔끔해요.
미니는 찌개용 한 술에를 1큰술 넣어줬어요. 국물이 깊은 맛이 나거든요^^


 

 

제가 아구탕을 끓이자 마자 작은 딸아이가 밥 한 그릇을 뚝딱 먹어치웠어요.
국물도 시원하고, 아구살도 맛있고, 콩나물이랑 미나리도 맛있다네요^^

 

 


정말 정말 시원했어요. 국물이 끝내줘요~ ^^
아주 맛있게 잘 먹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