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부, 곤액, 조개살, 냉장고에 숨어 있는 모든 야채
어쩜... 한참 맛있게 식사중 완성된 사진이 생략된걸 몰랐어요. 부랴부랴 식사중 한컷!! 흑흑.... 음식이 반으로 줄어 들어 식감이 떨어지네요.
주재료인 유부는 준비완료
부재료인 야채( 배추, 버섯, 집에 굴러다니는 모든 야채), 곤약, 오뎅등등...을 예쁜 전골 그릇에 넣고, 준비한 국물( 멸치 육수에 국간장으로 간을 하고 미림이나 미향을 약간 넣습니다)
요즘 참치액이라고 진한 육수로 만들것이 시중에 많이 나와 있답니다. 그것 하나만으로 충분한 국물을 만들수 있어요. 가다량이등등이 들어 있는 참치액... 정말 맛있답니다.
곤약은 일본 사람들이 아주 좋아하는 음식입니다.
한국에서도 곤약이 다이어트 음식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인지되어 나날이 인기를 더해가는것 같습니다.
곤약은 위장의 빗자루라고 할만큼 장에 부담이 없습니다. 동지나 환절기에 많이 먹으며 심신을 맑게 한다고 합니다.
< 곤약 모양내기 >
1.곤약을 막대 모양으로 0.7-1센티 두께로 자른다
2. 막대모양이 된 곤약의 가운데에 칼집을 길게 넣고 양 쪽으로 가운데보다 좀더 작은 칼집을 넣습니다.
3. 그 사이로 긴사각형의 끝을 넣고 팍 뒤집어 버리면 끝...
매작과를 아시는지요. 제가 중학교 다닐때 가사시간에 매작과를 만들었는데 그 모양과 같습니다.
4. 밑의 그림에 길죽하게 생긴 구릿빛과 초롯빛, 주황색, 흰색이 곤액입니다. 색도 모양도 다양하게 출시되고 있습니다. 한국에서는 거의 밤색이였던것 같아요.
손은 많이 가도 마음이 참 따스해지는 요리랍니다.
고급스럽고 재미있고 골라먹는 재미도 솔솔합니다.
추운 겨울....연말연시에 이보다 더 멋진 음식이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