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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의 채소, 다시마 I


BY 아줌마닷컴 2014-11-10

‘국물이 끝내줘요~’ 우리나라 사람은 상에 국물이 없으면 식사를 못 한다고들 하죠.

국 맛을 결정짓는 건 다름 아닌 육수입니다.

다시마는 육수를 낼 때 빠지지 않고 들어가는 재료 중 하나입니다.

그러고 보면 매끼 다시마를 맛보고 있는지도 모르겠네요.

바다의 채소라 불리는 다시마, 그 야들야들한 속을 한 번 살펴볼까요?


변비 비켜! 미세먼지 물러서라!

다시마와 같은 해조류는 유난히 끈적끈적 됩니다. 바로, ‘알긴산’이라는 식이섬유 때문인데요.

끈적거리는 알긴산은 장의 활동을 도와 변비 예방에 효과적입니다.

뿐만 아니라 딕톡스 효과가 있어 미세먼지가 가득한 날에 섭취해 주면 체내 중금속과 노폐물을 빼주는데도 도움을 줘요.

변비엔 다시마! 미세먼지에도 다시마! 일교차 심한 봄철, 약이 따로 없네요.

허준이 지은 <동의보감>에서는 다시마에 대해 “산기를 다스리고 종기를 가라앉히며 혹의 결기를 다스려서 단단한 것을 연하게 한다.”고 했습니다.

실제로 다시마엔 아미노산과 칼륨 성분이 많아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고 피를 맑게 해줍니다.

또한 칼로리가 거의 없어 다이어트에도 효과적이며 당뇨 환자에게도 좋습니다.


찰랑대는 머릿결을 닮은 다시마가 최상품
다시마는 주로 생으로 먹거나 튀겨서 먹고, 국물을 우릴 때 이용하기도 하며 차로 우려 마실 수도 있습니다.
그 외에 다시마자반, 다시마장아찌, 다시마 쌈 등 다양한 조리법으로 조리되기도 하고요.
다시마를 고를 땐 두툼하고 흰가루가 고루 퍼져 있는 걸 고르는 게 좋습니다.
또 바다 냄새를 풍기며 바짝 건조된 것이 좋고요. 검은색에 가까운 것이 좋긴 하나, 지나치게 검거나 황색을 띠는 것은 좋지 않다고 하니 주의하세요!
다시마를 샀을 때 표면에 묻어있는 흰 가루 때문에 상한 식품으로 오해했던 적 혹 있으신가요?
이 가루는 염분 때문에 생긴 것이니 걱정하지 말고 드셔도 됩니다.
가루 양이 많다면 물에 살짝 씻거나 털어 사용하세요.

출처 : 농식품정보누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