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재료: 단호박
부재료: 팥, 찹쌀가루, 설탕, 소금
팁: 호박을 좀 작은조작으로 잘라서 삶으면 빨리 익고 연료도 절약 됩니다 ^^;
평소 호박죽을 끓일땐 누렁 토종 호박으로 끓이는데
이번엔 부득이한 사정으로 단호박으로 끓였어요~
올해 제가 텃밭에 단호박을 직접 심어서 5통을 땃는데
거기다 아는 분이 단호박을 팔길래 몇개 사고,
또 아는 언니한테 한박스 받는 통에.... 쌓여 있었죠~
그래서 올 가을 겨울 비상간식재료로 든든하겠다 싶었는데
그 귀한 단호박들이 저의 관리 소홀로 조금씩 썩어 가는거 아니겠어요~ ㅜ.ㅜ
그래서 썩은 부분 손질해서 단호박죽 한 솥 끓여 봤답니다~ ^^
1. 단호박은 필러로 껍질 벗기고 수저로 속을 파내고작은 조각으로 잘라 주세요
2. 호박이 반쯤 잠기게 물을 붓고 중간불로 은근히 삶아 주세요
3. 약한불로 계속 삶으면서 살~ 으개고 하면서
물이 쫄아 들면 한 대접 넣고 찰방하니 유지해 주세요
4. 호박 삻는 동안 새알심 만듭니다
물을 끓여서 한김 날리고 찹쌀가루에 조금씩 넣어 가면서 익반죽 해요~
(밀가루 반죽보담 물을 적게 먹으니깐 조금씩 넣어야 합니다 )
찹쌀가루를 덩어리로 곱게 뭉쳐서 동글 동글 새알심 만들어 끓는 물에 데쳐 주심 끝~~
5. 호박이 뭉그러질 정도로 삶기면 삶은 팥 넣어서 섞어 주세요
6. 찹쌀가루를 2~3번 정도 나눠 넣어서 두껑 덮어 잠시 뒀다가 살~ 섞어 주면 돼요
(나눠서 넣고 저어 가면서 농도 맞추시면 실패율이 적답니다)
찹쌀을 이렇게 넣으면 일부러 덩어리를 안 만들어도 적당히 덩어리도 있으면서
글타고 한덩어리로 떡지지도 않고 잘 풀어져요~~ 껄쭉하니....
** 덩어리가 싫으면 흩뿌려 넣으심 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