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재료: 미꾸라지
부재료: 들깨가루, 우거지, 된장 고추장, 홍고추, 대파, 생강, 마늘, 산초가루
팁: 애들 것은 고춧가루, 고추장을 빼야겠죠.
애들은 그냥 된장국인줄 알고 잘 먹어요. 두부 넣어도 맛이 좋네요.
우거지 씹어먹는 맛으로 잘 먹어서 이날 저녁 넘 행복했어요.
제가 움직이니 저희 4식구가 행복해 하니 말이죠.
친정 엄마가 만들어 주고 처음 만들어봤어요. 생각보다 쉽더라구요.
왜 그렇게 모든 요리를 만만하게 생각하게 되는건지...
뭐든지 생각하기 나름이네요. 덕분에 겨울이 오기 전 한번더 해먹을 생각입니다.
애들을 이런걸 먹여서 그런지 감기도 아주!~~~약하게 오는거 같고...그리 생각드네요.
아이들이 살아있는 미꾸라지를 보니 신기한지..좋아라 하고.
저도 징그럽지만, 아이들을 위해서 추어탕을 끍어먹기로 했습니다.
1. 살아있고, 힘있는 미꾸라지 사다가 소금 넣고 죽여서
물이 빡빡 헹굽니다. 작은 아이는 신기한지. 미꾸라지에서 거품이 나오니
신기한지 만지려고 하네요.
2. 생강하고 마늘을 팍팍 넣고 미꾸라지를 끓는 물이 끓인다.
3. 우거지 한줌 사닥 잘게 썰어서 파, 마늘, 된장 2을 조물락 조물락 - 아이들 것
우린 여기다가 고추장하고 고춧가루, 매운 고추를 추가로 놓어서 조물락 조물락
4. 믹서에 윙~~~갈아. 여기서는 큰애가 믹서 가는 것을 도와주고
5. 체에 받쳐서 국자에 국물만 빼요(가시가 생각보다 너무 억세서 그냥 먹기 힘들어요)
6. 한번 국물이 끓으면 우거지 넣고, 들깨 가루 넣어서 다시 끍으면
국간장 한큰술만 넣어요. 그리고는
냠냠!~!~~먹으면 되요.
PS. 산초가루를 곁들인다고 하는데, 전 산초가루가 추어탕의 맛을 흐리기에 안넣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