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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얼큰한 경상도식 추어탕

BY 빵꽃 조회 : 2,548

주재료: 미꾸라지

부재료: 대파, 숙주, 우거지, 토란대, 홍고추, 방아잎, 마늘, 제피가루

팁: 경상도를 제외한 타 지방 분들은 제피(산초)를 못 드시는 분들이 많은데
추어탕에는 제피를 넣어야지 비린맛도 제거되면서 한결 맛이 난답니다 ^^

경상도 오리지날 추어탕~

윗쪽 동네는 미꾸라지를 뼈채로 갈아서 끓이고
경남은 체에 뼈를 체에다 걸러서 빼를 빼내고 끓인 답니다

다 이유가 있겠죠~~

윗쪽은 기온가 낮으니깐 미꾸라지가 많이 안 크기 때문에 뼈도 부드러워서 통째로 먹을수 있고
아랫동네는 따뜻한 날씨로 미꾸라지가 커서 뼈가 억세대요
그래서 같은 추어탕이라도 방법이 다르답니다~


 


 

 


 


 


 


 

 


먼저 소금 뿌려서 해감시킨 미꾸라지를
냄비에 참기름 넣고 볶다가 물 조금 넣어 푹-- 고아줍니다
살이 흐물해질 때까지 고아서
체에서 미꾸라지를 으게 살과 뼈를 분리 합니다
내장과 뼈는 버리고 엑기스(^^)을 끓입니다


미꾸라지 엑기스 끓을 동안
대파 썰고
숙주나물 데치고
우거지 데치고
토란대 데치고
홍고추, 방아잎 씻어 둡니다
데친 우거지에 고춧가루, 다진마늘(듬뿍), 된장, 국간장 넣어서 버무립니다
홍고추는 믹서에 갈아 주세요


미꾸라지 엑기스가 끓기 시작하면
무쳐둔 우거지, 데쳐 둔 숙주나물, 대파, 갈아 둔 홍고추 넣고 푹 끓이다
국간장으로 간 맞춥니다


같이 곁드릴 방아잎 다지고,
취향따라 곁드릴 다진마늘, 다진 홍구추, 제피가루를
별도로 준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