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재료: 고구마
부재료: 견과류, 우유2스푼, 바닐라향 아주 조금, 설탕,연유약간씩 , 계란 1개
팁: 견과류를 계란을 바른 반죽에 꽂을때 반죽이 으깨어지지 않도록 조심하세요.
계피가루가 있으신 분들은 계피향이 나도록 첨가하셔도 좋아요.
따뜻하게 드시면 맛이 훨씬 좋답니다.
고구마가 제철이라 많이 나지만 쪄서 먹기만 하니 식상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고구마로 뭘 만들면 보기도 좋고 먹기도 좋을까 생각하다가 고구마 만주를 만들었답니다.
손님 접대시에도 내 놓으니 다들 놀라시네요.
맛도 좋고 이쁘다구요.
고구마의 변신은 무죄랍니다~
요즘 고구마 참 달고 맛있죠?
고구마는 삶기만 해도 맛있지만 전 제철인 고구마로 만주를 만들어 봤어요.
우선 고구마를 맛있게 쪄 주세요.
물을 너무 많이 넣고 찌면 물고구마처럼 되므로
만주를 만드려면 타박타박한 밤 고구마로 쪄야 한답니다.
고구마가 맛있게 잘 익었으면 뜨거울때 껍질을 얼른 벗겨 주세요.
뜨거우니까 조심 하시구요~
껍질을 벗기셨으면 고구마를 으깨어 주세요.
전 절구방망이 작은게 있어서 그걸 이용했답니다.
으깨진 고구마에 준비한 우유, 연유,설탕 약간씩 넣어 주시구요.
바닐라향은 있으신 분만 조금 넣어 주세요.
참 중요한 것은 계란을 넣으실때 계란 노른자는 따로 두시고 흰자만 넣어주세요.
노른자는 이따가 사용할 거랍니다.
재료를 다 넣으셨으면 잘 섞어 주세요.
오븐 팬 위에 모양을 만들어 올려 주세요.
전 나뭇잎 모양이라고 만들었는데 나뭇잎 모양 같으세요?^^
오븐이 없으신 분들은 프라이팬에 이용해도 된답니다.
계란 노른자 두었던 거 있으시죠?
붓으로 만들어진 만주위에 발라 주세요.
붓이 없으시면 수저로 떠서 발라도 되니깐 염려 마시구요.
집에 견과류 있으면 뭐든 그걸 이용하세요.
전 잣을 박아 봤답니다.
하루에 열알 정도 잣을 섭취하는게 건강에 도움이 된다고 그래서요.
이제 오븐에 구워 주세요.
180도에서 15분정도 구우시면 되요.
드디어 맛있는 만주가 만들어졌어요.
노른자가 소스를 바른거 처럼 이쁘죠?
집에 친정 엄마가 보내 주신 호박씨가 있어서
우리 아이들이 호박씨를 까서 장식했답니다.
호박씨로 꾸미고 나니 한결 만주가 더 이뻐졌죠?
호박씨는 직접 까기는 귀찮아도 이렇게 요리에 몇개식 활용하는 것도 재치인 것 같아요.
손님 오셨을때도, 아이들 간식으로도
우유나 따뜻한 차를 곁들여 내 놓으면 정말 센스있는 엄마가 되겠죠?
그래서 전 요즘 요리하는 재미에 푹 빠졌답니다.
나뭇잎 모양의 고구마 만주가 가을을 느끼게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