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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뜨끈뜨끈 푸짐한 감자탕

BY 초빵 조회 : 1,750

주재료: 돼지등뼈, 감자, 야채 등

부재료: 된장, 고추가루 등

팁: 감자는 작은 것을 준비하면 좋는데 사이즈가 크면 커팅해서 넣는다.

감자탕 만든다고 등뼈 사다놓은지 일주일이 지나서야 만들었는데, 느릿느릿 이틀동안 준비했더니 별로 힘이 안들었다. 등뼈2.6킬로를 8천원 줬는데 식당에서 사 먹는 것에 비하면 정말 저렴한 값이다. (대)사이즈로 6개 정도 나오는 것 같으니.

얼갈이 한 단에 9백원. 감자 한 봉지에 열 개 쯤 들었는데 2천원. 깻잎은 유기농으로 한 봉지에 1천원. 모두 1만원 좀 더 들었나보다. 푸짐하게 잘 먹었다. 바람이 차가워지는 가을에 식구들 모두 둘러앉아 보글보글 끓여가며 먹는 것이 제맛이지 싶다.

▒ 재료(10인분 가량)

돼지등뼈 2.6kg

감자 7개

향신재(양파,월계수잎,대파 등)

깻잎(깻잎순)

얼갈이 1단

소금

 

▒ 양념장

된장 3T

고추가루 5T

고추장 1T

등뼈국물 1T

들깨가루 1T

맛술 2T

다진파 2T

다진마늘 1T

들기름 1T

생강가루 약간

후추 약간

 

1.돼지등뼈는 찬물에 담궈 3시간 정도 핏물을 빼는데 중간중간 물을 갈아주고, 눈에 보이는 큰 기름덩어리를 제거한다.
 
 
 
2. 등뼈를 5~10분 정도 팔팔 끓여 그 물은 버리고, 다시 물을 붓고 향신재를 넣고 3시간 정도 푹 끓이면 뽀얀 국물이 우러난다. 등뼈를 건져 흐르는 물에 한 번 씻어내고, 물러진 향신재를 걸러낸다. 냉장고에 하루 정도 보관하면 위로 뜬 기름이 굳어 걷어내기 편해진다. 
 
 
 
 
3. 여기에 양념장을 풀고, 데친 얼갈이 1단과 감자를 넣고 다시 끓인다. 마지막에 소금으로 심심하게 간을 맞춘다.
 
 
 
 
4. 얼큰한 국물에 빨간 기름이 적당히 뜨고, 얼갈이는 푹 물러지면 적당한 양을 냄비에 덜어 그 위에 깻잎과 들깨가루를 뿌리고, 대파를 넣고 끓여가며 먹으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