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재료: 고구마순
부재료: 들기름, 다진마늘, 파, 국간장, 소금, 깨소금,
팁: 1. 고구마순을 물에 데칠 때는 살짝만 데쳐주는 것이 좋습니다.
너무 데치면 고구마순이 물러서 껍데기 까기가 힘들어요.
2. 데친 고구마순에 갖은 양념 넣고 볶을 때는 기호에 따라 시간을 조절하며 볶아주세요.
살짝 볶으면 아삭한 고구마순 볶음이 되고, 오래 볶으면 푹 물러서 아이들이나 어른들이
씹기 먹기 좋은 고구마순 볶음이 된답니다.
3. 입맛에 따라 고추가루를 넣으면 매콤한 고구마순 볶음이 된답니다.
가을이 되면 우리집 식탁은 언제나 풍성해 집니다.
친정 아빠가 집 가까운 곳에서 농장을 하시기 때문입니다.
아빠의 농장에는 벼, 콩, 가지, 고구마, 애호박, 단호박, 도라지, 배추, 열무, 고추, 복숭아 나무, 사과 나무, 배 나무 등 없는게 없습니다.
여름에도 오이, 토마토, 옥수수 등이 무성하게 열려서 실컷 먹었는데
가을이 되니까 먹을 것이 더더욱 풍부해지네요.
오늘 요리한 고구마순을 비롯해서 제가 여직껏 올린 모든 음식들이 아빠의 농장이나 또는 우리집 옥상 텃밭에서 직접 수확한 싱싱한 재료로 만든 것입니다.
언제나 고생하시는 아빠에게 감사하고, 풍성한 수확을 선물해준 자연에 감사할 일입니다.
늘 감사하는 마음으로 맛있게 먹겠습니다.^^
친정아빠 농장에 고구마 캐러 갔다가 고구마순도 잔득 얻어 왔습니다.
농장에서 금방 가져온 고구마순이라 가을냄새 가득한 자연향이 그대로 살아있네요.
이렇게 제철 음식 실컷 맛보게 해주시는 아빠에게 늘 감사하는 마음으로
오늘의 요리인 고구마순 볶음 만들기 들어갑니다. go!
1. 고구마순을 끓는 물에 살짝 데쳐주세요.
2. 데친 고구마순의 껍데기를 까주세요.
(일일이 손으로 까야 하는지라 의외로 시간이 많이 걸린답니다. 위에 기재한 요리시간은
껍데기 까는 과정을 제외하고 단순 볶음 시간만 올린 것입니다.)
3. 껍데기를 다 벗긴 고구마순을 적당한 길이로 잘라 후라이펜에 올려주세요.
4. 고구마순에 다진마늘, 파, 들기름을 넣고, 국간장과 소금으로 간을 하여
중간불에 살살 지어가며 볶아주세요.
5. 5분 정도 볶은 후, 불을 끄고 깨소금을 뿌려주세요.
6. 접시게 담아 식탁에 올리고 맛있게 드시면 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