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재료: 감자 피자치즈 계란
부재료: 양파 피망 파프리카
팁: 토핑을 여러 재료로 해도 되겠죠?
위에 새우같은 해산물 올려도 좋고 김치와 돼지고기를 볶아서 올려도
우리 입맛에 아주 잘 맞을거 같아요~~
수민이가 선천적으로 장이 약한 아이라 감자전이 생각이 나서 감자로 도우를 만들수 있겠다
생각하여 만들어본 피자입니다
감자수분때문에 피자가 촉촉하니 맛있구요 느끼하지않고 담백하니
아이들이 소화도 거뜬히 시켜내더군요
지난 주말에 아이들 간식으로 만들어준 감자채피자를 올려봅니다
밀가루로 만든 피자도우가 아니라 감자를 얇게 채썰어서 깔아 계란으로 도우를
만들어서 토핑하고 치즈를 올려 피자를 만들어보았습니다
밀가루보다 소화가 잘되고 영양식인 감자채피자입니다
재료
감자 중간크기 3개, 달걀 2개, 노랑 빨강 초록피망 4분의 1개씩
당근 4분의1개, 양파 3분의 1개, 피자치즈 듬뿍~
그외 토칭재료로 해산물이나 햄 같은거 넣어주시면 더 좋아요 전 없어서 생략~~
만들기
1. 감자를 필러로 껍질을 벗겨 깨끗이 씻은 다음 아주 가늘게 채쳐줍니다
채쳐진 감자채를 얼음물에 10분 정도 담궜다가 물기를 빼줍니다
2. 달걀은 잘 섞어서 소금간 한뒤 멍울지지않게 체에 한번 내립니다
3. 갖은 야채는 먹기좋게 썰어줍니다
저는 애들이 먹을거라서 잘게 다졌답니다 야채가 크면 골라내고 안먹을려고 해서 ....ㅜㅜ
4. 가스불을 약불에 놓고 올리브유를 약간 두른 후라이팬에 감자채를 넓게 펴줍니다
감자전 부치듯이~ 후라이팬 뚜껑을 덮어 감자를 익혀줍니다
감자 익히는데 시간이 걸리므로 감자를 반정도 익혀줍니다
5. 감자채가 어느 정도 익었을때 계란 풀은 것을 감자채 위에 뿌려 감자가 떨어지지 않도록
고루고루 감자와 계란이 어우러지게 합니다 마치 부침개의 밀가루 역할하듯이~
6. 계란이 어느 정도 익었을때 피자소스를 감자채도우에 넓게 발라주고
그 위에 야채를 얹어준 다음 피자치즈를 듬뿍 올려 후라이팬 뚜껑을 덮은뒤
피자치즈가 녹을때까지 익혀주시면 됩니다
절대로 불을 센불에서 하시면 안되요 감자랑 계란이 다 타버리니까요
슬로우 푸드라고 생각하시고 천천히 고루고루 익혀주셔야 합니다~
피자치즈가 다 익은 모습이에요
둥그런 모양 가장자리에 감자채가 보이시나요?
이렇게 밖에 감자를 보여드릴수 밖에 없네요 넘 죄송~
감자채 피자를 따로 담아내 보았어요
번듯한 토핑이 없어서 아쉬웠는데 그래도 잘 나왔어요 그죠?
애들 오랜만에 피자했다고 어찌나 좋아하던지 ....
더군다나 밀가루도우가 아니라 감자 도우라서 신기해 했다는...
"엄마 감자가 어떻게 이렇게 붙어 있어요?" "응 계란이 감자들을 붙여줬지~~"
"아항~ 그렇구나 맛있겠다 수민이 계란 좋아하는데 ..."
피자를 먹이면서 햄같은 다른 인스턴트 재료 먹이지 않고
순수하게 야채만 먹여서 기분이 좋았어요
수민이는 밀가루 소화를 잘 못 시켜내는데 감자도우를 만들어서 그런지
먹고나서 배아프다 소리도 않고 그날 밤 잘 잤다는...ㅋㅋ
감자도우라서 밀가루처럼 퍽퍽하지 않고 수분이 있어 촉촉하니 목 막히지않고
목에 넘기는 느낌이 너무 좋았습니다
퍽퍽한 재료를 쓰지 않았기 때문에 그냥 술술 잘 넘어가더라는....
"엄마 피자 또 해주세요~~"
속으로 "이런 피자라면 얼마든지 해주겠다 "
"그렇게 맛있어? 그래 맛있다는데 기분이다 엄마가 마니 만들어줄께~~~ "
지금 생각하면 사진이 부족해서 좀 아쉽긴 하지만
넘 맛나게 잘 먹어준 가족 생각하면 그냥 입가에 미소가 지어지네요
남편도 괜찮다고 했어요 피자치즈가 많아도 느끼하지도 않다고 ...
미니아빤 느끼한 음식 넘 싫어해요
그런거 먹고나면 배불러도 꼭 밥에 김치를 찾는다는....넘 맛있는 피자 ~ 감자채 피자~
맛있게 드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