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재료: 재료: 소고기(채끝살) 1줌, 달걀 1개, 당면 600g, 양파 큰 것 1/2개, 피망 1개, 마른 표고 3개.
춘권재료: 잡채, 밀가루, 물, 올리브유 적당양.
부재료: 다진 마늘, 다진 파 각 1큰술, 맛술 1큰술, 간장, 후추, 참기름 약간씩.
팁: 잡채는 손이 많이 가서 잔치나 특별한 날에만 먹는 음식으로 생각되는데,
자투리 재료들을 각각 따로 볶지 않고 같이 볶아
얼렁뚱땅 만들면 의외로 간단하게 맛을 낼 수 있어요. ^^
아이 아빠가 잡채를 좋아해서 언제 해줘야지 싶어 마침 사다둔 당면이랑
냉장고속 재료들로 간단한 잡채를 만들었어요.
잡채가 남아서 냉장고에 굴러다니면 처리하는 방법이 하나 있는데요.
춘권피에 감싸서 튀겨 먹는 거죠.
집에 춘권피가 없다면? 만들어 먹으면 되죠. ^^
저희 아이가 뷔페에만 가면 잘 먹는 메뉴가 춘권인데
집에서 만들어 줄 수 없을까 생각하다가 마침 남은 잡채가 있어서 한번 만들어 봤어요.
명절에 잡채 많이 드셨나요? ^^
저희 부부 뿐 아니라 제 아이도 부모 닮았는지
잡채를 좋아하는데
저희 어머님은 잡채를 잘 안해주시네요.
잡채 한번 쉽게 만들어 볼까요?
<만드는 방법>
1. 달군 팬에 올리브유를 두르고 양파, 피망을 볶아둔다.
2. 달군 팬에 올리브유를 두르고 황백지단으로 나누어 부친 후 가늘게 채썰어둔다.
3. 끓는 물에 삶은 당면은 체에 건져 물기를 뺀다.
4. 채끝살은 적당한 두께와 길이로 채썰어둔다.
5. 1의 야채가 볶아지면 양념장에 불려 채썬 표고와 함께
양념장(다진 파, 마늘 1큰술, 맛술 1큰술, 간장 3큰술, 설탕 1큰술,
후추가루, 참기름 약간)에 잰 채끝살을 볶는다.
6. 달군 팬에 올리브유를 두르고 당면에 간장색이 고루 밸 때까지 간장
(당면 600g에 간장 대략 6~7큰술)을 넣고 볶는다.
7. 볼에 볶은 고기와 야채, 당면을 넣고 버무린다.
8. 접시에 담고 황백지단을 올리면 간단 잡채 완성!
목구멍을 타고 후루룩 넘어가는 당면도 맛있었지만,
가늘게 채썰어 조리하니 입에 언제 있었나 싶게
사르르 녹아 없어지는 채끝살도 일품이었습니다.
다음은 남은 잡채를 활용한 우리 아이 인기 간식을 소개해드릴게요. ^^
★잡채 춘권★
<만드는 방법>
1. 밀가루에 물을 부어가며 농도가 적당해질 때까지 반죽한다.
2. 반죽을 조금씩 떼어 밀대로 민다.
3. 커터나 컵으로 반죽을 동그랗게 떼어낸다.
4. 밀가루를 깔고 춘권피 사이사이에도 밀가루를 뿌려둔다.
5. 춘권피에 잡채를 넣고 춘권피로 위 아래, 양옆을 감싼다.
6. 밀가루 깔고 춘권을 놓아둔다.
7. 달군 팬에 올리브유를 넣고 온도가 올라가면 춘권을 튀겨낸다.
8. 키친 타올 등을 깔고 기름기를 빼낸 후 접시에 낸다.
춘권피만큼 얇게 만들기가 쉽지 않아 만두피 정도 두께로 만들어졌는데도
바삭한 춘권피와 여러가지 재료가 어우러진 잡채가 맛있었는지
호영군 너무너무 잘 드셔주셨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