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재료: 삶은 밤 20개 내외, 꿀 or 조청 1/2큰술
부재료: 꾸밈장식 ... 흑임자, 계피가루, 코코아가루, 아몬드 가루 등 원하는 재료로 준비
팁: 계피가루나 코코아가루는 그냥 묻혀도 묻지만
아몬드가루나 흑임자, 땅콩가루 같은 경우엔 잘 안 묻기 때문에
꿀을 살짝 발라주시는 게 좋아요.
계피의 경우 밤을 으깨어 꿀과 섞을 때 미리 넣어주기도 하는데
이건 취향에 따라 결정하시면 될 듯 싶네요.
이번 추석 때 친정에서 밤을 꽤 많이 보내주셨어요.
집에 있는 가장 큰 국냄비로 2번이나 삶아서...
이틀동안 껍질 벗기고... 설탕에 재워두고...
'밤식빵이며, 밤머핀 같은 거 잔뜩 해먹어야 겠다' 하며 몸을 놀리던 중
밤단자가 해먹고 싶어지더군요.
사실 햇밤이야 그냥 삶아서 찻숟가락으로 퍼먹어도 맛나지만
요렇게 해놓으면 선물하기에도 좋고...
손님 다과상에 폼나게 내놓기에도 그만인지라...^^
추천해드려요.
재료도 간단하고 만들기도 번거롭지 않으니 한번 시도해보세요!
- 재 료 -
삶은 밤 20개 내외, 꿀 or 조청 1/2큰술
꾸밈장식 ... 흑임자, 계피가루, 코코아가루, 아몬드 가루 등 원하는 재료로 준비
먼저 밤을 삶아 껍질을 벗긴 후...
(사진에서 보이는 밤은 밤 퓨레도 만들 겸 잔뜩 삶아 껍질을 벗겨낸 거라 레시피에 나온 양보다 많아요...)
체에 내려주세요.
체에 내리시는 게 번거로우시면 믹서기에 곱게 갈아도 좋지만
체에 내려주시는 게 훨씬 식감이 부드럽고 좋더라구요.
그런 다음 꿀을 약간 넣고
서로 잘 붙을 수 있도록 잘 섞어주세요.
사실 밤 자체에 수분이 있어 꿀을 넣지 않아도 어느정도 뭉쳐지기는 하지만
맛과 향도 더해주고 좀더 끈기있게 서로 뭉쳐질 수 있도록 꿀을 넣어주는 거랍니다.
너무 많이 넣으면 질척해지니까 약간만 넣고 섞어보고
모자라다 싶으면 조금씩 더 넣어주는 식으로 해주시면 된답니다.
이제 적당히 떼어 밤모양으로 경단을 만든 다음
밤 아랫부분에 꿀이나 조청을 살짝 묻혀
흑임자 등을 묻혀주시면 완성이에요.
계피가루나 코코아가루는 그냥 묻혀도 묻지만
아몬드가루나 흑임자, 땅콩가루 같은 경우엔 잘 안 묻기 때문에
꿀을 살짝 발라주시는 게 좋아요.
계피의 경우 밤을 으깨어 꿀과 섞을 때 미리 넣어주기도 하는데
이건 취향에 따라 결정하시면 될 듯 싶네요.
식혜나 수정과랑 먹으면 더 맛있는 율란이랍니다.
어렵잖으니 색다른 명절 다과로 만들어보시면 좋을 듯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