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재료: 오렌지 2개, 판젤라틴 10g
부재료: 레몬즙A 1큰술, 레몬즙B 1큰술, 설탕A 3큰술, 설탕B 1~2큰술
팁: 젤라틴의 양의 많으면 너무 단단해지고, 너무 없으면 모양이 흐트러지니
분량을 맞춰서 만드시는 게 중요하답니다.
간단한 재료지만 이야기 꽃을 피우는 자리에서 함께 음식꽃을 피워줄
색감좋고, 맛도 좋은 오렌지젤리랍니다.
오렌지 과육으로 젤리는 만들 뿐 아니라
껍질 또한 버리지 않고 그릇으로 삼아 온전히 담아내니,
그 멋스러움과 맛스러움에 다들 만족, 또 만족하신다지요...^^
그저 오렌지를 갈아서 젤라틴과 합방시켰을 뿐인데...
명절이라 안그래도 준비할 것 많고, 치뤄야 할 손님이 많아
그때 그때 일일이 씻고, 깎는 번거로움을 피하고자
미리 조금의 수고를 더했을 뿐이건만...
수고는 덜고, 칭찬으로 기분은 UP~UP~UP~~
힘든 명절이 절로 즐거워지는 듯 합니다.^^
- 재 료 -
오렌지 2개, 판젤라틴 10g, 레몬즙A 1큰술, 레몬즙B 1큰술, 설탕A 3큰술, 설탕B 1~2큰술
오렌지는 먼저 반으로 가른 후
껍질이 상하지 않게 과육을 파내어 믹서기에 넣어주세요.
제가 가지고 있는 믹서기는 건더기와 과즙을 분리할 수 있어 그걸 활용해봤어요.
없으시면 체나 면보에 걸러주시면 된답니다.
즙을 다 짰으면 판 젤라틴을 찬물에 담가놓습니다.
짜낸 과즙은 냄비에 담고 설탕A와 레몬즙A를 넣고 약한 불에서 설탕이 녹을 정도로만 데워주세요.
오렌지마다 신맛과 단맛의 차이가 있으므로 적당히 가감하여 조절해주세요.
설탕이 다 녹았으면 불린 젤라틴을 넣어 역시 녹을 때까지만 고루 저어주세요.
그런 다음 아까 과육을 파내고 남았던 오렌지 껍질에
0.5cm 정도 여유분을 남기고 과즙을 따라주세요.
이때 기우뚱하지 않도록 오렌지 아랫부분에 종지 등을 받혀주시면 좋답니다.
그리고 냉동실이나 냉장고에서 완전히 굳을 때까지 식혀주세요.
즙을 짜내고 남은 건더기는 버리지 말고 따로 모아두었다가
냄비에 넣고 설탕B와 레몬즙B를 넣고 수분이 어느정도 날아갈 때까지 볶듯이 졸여주세요.
이때도 역시 오렌지 고유의 신맛과 단맛의 정도차에 따라
레몬즙과 설탕량을 조절해주세요.
그리고 냉장고에 넣어 차게 식혀놓습니다.
오렌지 젤리가 다 굳었으면 위에 졸여두었던 오렌지과육을 올려주세요.
좀 예쁘게 담아내고 싶으시면
오렌지 껍질 윗부분을 얇게 저며 위에서 묶어 바구니 모양으로 하셔도 좋고...
그냥 작은 그릇에 담아 애플민트 정도 꽂아 내셔도 깔끔하니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