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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갈비찜으로 여름 무더위 확~~

BY 시연성연맘 조회 : 8,013

주재료: 돼지갈비 1kg, 당근, 밤 약간

부재료: 고기삶을 물 - 무 1조각, 양파 작은 것 1개, 대파 흰부분 2개, 통마늘 5개, 소주 1/2컵
갈비양념 - 물 2와 1/3컵, 맛술 3큰술, 생강소스 2큰술, 올리고당 3큰술, 맛간장 8큰술, 다진마늘 1큰술, 굴소스 2큰술, 후춧가루 약간



팁: 양념을 하지 않은 상태에서 한차례 푹 끓여내 주어야 잡내가 없어져요

자주는 아니어도 가끔 만들어 두면 아이들이랑 신랑의 사랑 모두 받을 수 있다지요.
기운 펄펄~!! 여름 더위도 시원하게 보낼 수 있어요



 

 

 

 

전에는 시판용 갈비양념을 1/2가량 넣어서 사용했었는데

이번에는 시판용 양념이 전혀 들어가지 않은 순수 제 레시피랍니다..

근데.. 으흐흐 너무 맛있는 것 있죠.

아이들도 그렇고 신랑도 그렇고 훨씬 낫다고 하네요. 흠.. 앞으로 종종 만들어 줄까봐요.

 

양념 만들기...그닥 어렵지 않더라구요.

 

 

이 진한 갈비양념이... 그냥 간장이 아니라.. 요즘 샘표에서 신상으로 출시된 맛간장을 사용했는데요.

마늘, 양파, 과일등의 10가지 재료들을 달여서 만든 양념이라 볶음이나 조림요리등에 아주 좋더라구요.

이렇게 갈비처럼 여러가지 양념들이 들어가는 요리에는 더 좋은 듯해요.

 

다만, 다른 요리들은 맛간장과 물만..혹은 맛간장만 사용하면 된다지만

돼지갈비찜은 양파와 단맛을 내는 과일들을 갈아넣는 대신에만 넣고 다른 양념들을 더 가첨했어요.

 


1차로 핏물을 우려내고 2차로 양념해서 조려냈더니 고기의 육질이 무척 부드러우면서도 쫄깃하니 맛나요.

신랑이 민방위야근훈련을 가서.. 저녁이 늦어지는지라

아이들 먼저 챙겨주었는데요. 두 녀석들 너무 맛나다고 절반가량을 둘이서 먹어버렸네요.

 

갈비는 역시 물고 뜯고 즐겨야한다지요.

아이들은 먹기좋게 가위로 썰어서 주었지만.. 뒤늦게 온 신랑은 저녁생각은 없다더니만

만들어둔 돼지갈비를 보더니 술한잔 생각난다고... 안주삼아 몇잔 마시고 잠들었어요.

 

 

 

 

[돼지갈비찜]

육질이 부드럽고 쫄깃하고 감칠맛이 나는 돼지갈비찜 만들어볼까요

 


먼저 갈비는 기름 부분을 떼어내고 핏물을 빼기 위해 찬물에 30분가량 담구어두거나

혹은 핏물과 누린내를 동시에 잡아줄 수 있도록 1차로 삶아내시는 게 좋아요.

 

고기는 4인가족 1kg을 준비하니 딱 좋네요.

 


고기삶을 물에는 무 1조각, 양파 작은 것 1개, 대파 흰부분 2개, 통마늘 5개, 소주 1/2컵을 넣어줍니다.

통후추도 넣어주시는데요. 집에 통후추가 떨어져서 그냥 후추가루를 넣었어요.

 


센불에서 약 20분간 끓여주었어요.

고기의 누린내도 잡아주는 동시에 핏물도 빼주고 육질도 부드럽게 해주어야지요.

 


1차로 삶아낸 상태랍니다.

두 녀석들은 다 된줄 알고 달라고 아우성이더라구요.

 


이제 맛있는 간장양념을 만들어 볼까요~^^

 물 2와 1/3컵, 맛술 3큰술, 생강소스 2큰술, 올리고당 3큰술, 맛간장 8큰술, 다진마늘 1큰술, 굴소스 2큰술, 후춧가루 약간

을 분량대로 넣어주세요. 고기 1kg분량이랍니다.

 

이렇게 만들면 완전 맛있어요 +_+ 저를 믿어보삼 으흐흐

 


갈비양념을 한 후 이 상태에서 1시간가량 재워두었답니다..

시간적 여유가 없다면 그냥 조리하셔도 좋지만.. 여유가 있다면 양념들이 충분히 스며들도록 재워두는 게 좋겠죠.

 


갈비말고는 다른 재료 없이 그냥당근만 조금 썰어서 넣었답니다..

왠지 살짝 재료들이 허전한 감이 있어서.. ㅋㅋ

 


바글바글 센불에서 먼저 끓여줍니다..

돼지고기는  오랫동안 익혀도 쇠고기와 달리 질겨지지 않으니.. 충분히 익혀주세요.

그래야 먹을 때 뼈와 살이 분리가 되서 훨씬 부드럽고 쫄깃하게 드실 수 있거든요.

 

센불에서 한소끔 끓여준 후 중불로 조절하고 자작해질때까지 조려냈어요.

 


 


물고 뜯는 재미가 쏠쏠한 돼지갈비찜 완성이요~!!

이거 완전 맛나요. 화면에 보여지는 것보다.. 정말 맛있다고 자부할 수 있다지요.

 


뼈에 붙어있지 않은 살들은 다소 퍽퍽하거나 양념이 잘 스며들지 않을까봐

칼집을 벌집모양으로 내고 조리했더니 양념들이 골고루 들어서.. 맛이 아주 좋다지요.

고기도 퍽퍽하지 않고 완전 부드러워요.

 


저희집 아이들이 엄마를 닮아 닭고기도 그렇고 돼지고기도 그렇고..

뼈에 붙어있는 것보다 그냥 살코기들을 좋아하는지라.. 장시간 조리해줘야 부드럽게 즐길 수 있어요.

자작하게 남아있던 갈비양념은 그냥 버리면 아깝잖아요.

남은 양념에 밥을 쓱싹 비벼 먹으면..그 맛도 아주 환상이죠 ㅋㅋ

 

갈비는 역시 손으로 잡고 뜯어야 제 맛인지라..

손으로 들고 뜯어내고 손에 묻은 양념까지 남김없이 먹어주어야...이럴땐 체면차리면 아니아니 아니~되오~!!

 


엄마의 정성이 듬뿍 담긴 돼지갈비찜..

 

빈말이라도 '엄마가 만든 갈비가 더 맛있어요'라고 하는데 기분이 좋더라구요.

흠.. 전적으로 제 생각이지만 제가 생각해도 요 갈비찜이 더 맛있네요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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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ㅎㅎ역쉬~ 형제끼리 나눠먹으니 맛은 두배겠네요~
  • ㅎㅎ역쉬~ 형제끼리 나눠먹으니 맛은 두배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