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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손쉬운 보쌈

BY 김진순 조회 : 1,448

주재료: 돼지앞다리살600g,묵은김치1포기(200g)

부재료: 대파 2뿌리,통깨약간

팁: .절대로 물이 필요치 않습니다.
.돼지고기 자체에서 지방과 수분이 분출되어 고기가 타지 않습니다.
.대파는 돼지고기의 잡냄새를 말끔히 잡아냅니다.
.가스불은 반드시 약한불을 유지해야 합니다.

지난 여름 형제들이 모두 모여 맛있는 보쌈을 해먹기로 하고 보쌈요리를 올려놓고 과일씻고 있는틈에 아랫동서가 불이나게 나오더니
"형님! 냄비에 물 부었어요? 깜빡하셨길래 제가 물두컵 부웠어요."
-아이고! 이사람아 물 부으면 안돼는데 나는 보쌈할때 물을 붇지 않는다네-
곧장 부엌으로 달려갔는데 어느새 냄비에는 아랫동서가 물을 부워놨고 시어머니께서 가스불을 강으로 돌려놓으시고는
"애미야! 너 정신 있냐? 보쌈한단애가 불을 약하게 놨길래 깜빡했나 싶어 내가 가스불을 쌔게 돌렸더니 너그 동서가 물도 안부었다고 물도 붇더라, 도대체 정신을 어디다 두고 다니냐."
-아이고! 어머니, 물도 필요없고 가스불은 약하게 해야 하는것을요._
저는 불이나게 동서가 부웠던 물을 따라내고 어머니께서 올려놓은 가스불은 약하게 다시돌려더니 동서나 어머니께서는 이해가 안되다는 표정을 하였습니다.
그광경을 처다보시던 큰형님께서
"동서! 나도 작년에 아랫동서하고 똑같은 생각을 했으니 조금후면 아랫동서도 아-하 하고 탄성을 하게 될꺼야!"
그날 많은 우여곡절끝에 이야기 꽃을 피우며 맛있는 보쌈을 먹을수 있었습니다.







1.뭉텅이의 돼지고기를 살고기와 비계까지  3 - 4 cm 두께로 길게 반으로 자른다.

2.냄비에 반으로 자른 고기를 올린다.

3. 대파를 길게 반으로 잘라 냄비에 올려놓은 돼지고기위에 고루 올린다.

4. 위 3의 재료위에 묵은 김치 한포기를 통으로 올려놓는다.

5. 냄비뚜껑을 덮은뒤 가스렌지의 강,중,약에서 약한불을 선택하여 30분간 익힌다.

6. 잘익은 김치와 고기를 먹기좋은 크기로 잘라 접시에 담고 통깨를 고명으로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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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망초
    묵은지를 함께 삶는군요
  • 행복이.
    맛나보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