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재료: 쇠고기, 오이, 당근, 양파, 황금팽이버섯

부재료: 간장, 설탕, 올리고당, 다진 마늘, 다진 대파, 참기름, 후추, 깨소금

팁: 오이는 아삭한 식감이 느껴질 정도의 두께로 잘라 재워줍니다.

남편은 늦게 퇴근하는 직업이라 귀가할때쯤에는 저녁식사시간과의 터울이 길어 늘 배가 고프다며 허전해 한답니다.
그런 속을 막걸리 한병으로 달랠때가 많은데요...
두부, 전 등도 좋지만, 고기 요리도 막걸리 안주와 잘 어울릴 것 같아 준비해 보았어요.

오이뱃두리는 오이와 쇠고기를 볶은 서울 전통 음식이라고 해요.

쇠고기를 재울 양념을 만들었어요.

간장, 설탕, 올리고당, 다진 마늘, 다진 대파, 후추, 깨소금, 참기름을 골고루 섞어 주었어요.

불고기용 쇠고기를 양념에 약 30분 가량 재웠어요.

당근과 양파도 채를 썰어 같이 재웠어요.

오이는 적당한 길이와 두께로 썰어(아삭한 식감이 느껴질 정도) 굵은 소금에 절였어요.

잘 절여진 오이는 물에 헹궈(헹구지 않는다는 분도 계시던데요..전 짠기를 덜어내고 싶어서 헹궜어요.)

물기를 꼭 짜고 기름을 두른 팬에 볶습니다.

볶은 오이는 한 쪽 편에 밀어두거나 다른 그릇에 옮겨 내고(따로 옮겨두면 쇠고기와 섞었을때 색이 더 깔끔해요.)

양념된 쇠고기를 볶습니다.

황금팽이버섯도 같이 넣고 볶아 주었어요.

쇠고기가 다 익었을때 오이와 같이 한번 더 볶거나

익은 쇠고기와 볶은 오이를 골고루 섞어 주셔도 됩니다.

깨소금을 살짝 뿌려 접시에 담아냈어요.

밥 반찬으로 먹으면 오이의 시원한 아삭함과 쇠고기의 쫄깃함이 잘 어울려 맛있는 반찬이 되어 주구요,

술안주로도 잘 어울리는 메뉴인 것 같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