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걸리에 어울리는 안주시리즈

BY 동우맘 조회 : 1,810

주재료: 닭, 바베큐,날치알,당면

부재료: 감자, 파, 마늘, 당근, 시금치,

팁: 무쌈 날치알 샐러드>
무쌈을 반으로 접어서 접시위쪽으로 돌려담고 양상치를 얹고 준비한 새콤달콤한 소스를
먼저뿌려줍니다.
옥수수와 크래미, 껍질벗긴 포도, 방울토마토를 얹고 날치알도 주변으로 조금씩 담은 뒤,
통후추와 말린 파슬리가루를 조금 뿌려요.

잡채>
오늘은 소고기도 넣어서 가장 일반적인 잡채를 만들어 보았어요.
당면을 잘 삶아 찬 물에 헹굽니다.(불지않아요!!!)
당근, 양파를 길게 잘라 두고 시금치는 데쳐서 따로 양념해서 무쳐놓아요.
굴소스, 간장, 설탕, 올리고당, 깨, 마늘, 참기름, 후추 ,식용유를 넣고 채소를 볶다가
당면을 넣고 달달달 볶아요.
식으면 무쳐놓은 시금치와 찢어놓은 맛살을 함께 섞어 내고 깨를 뿌리시면 됩니다.
엄마께서는 모든 재료를 따로 볶아서 합쳐야 물도 안생기고 식감도 좋으시다고
이야기해주시는데 저는 대부분의 재료를 후다닥 함께 볶는 편이에요.
그래서 잡채를 어렵게 생각하지 않고 자주 해먹는지도 모르죠..ㅋㅋ

바베큐립과 닭다리>
한 번 물에 익혀서 바베큐에 바베큐소스에 고루 발라 오븐으로 들어갑니다.
3시간 정도 찬물에서 핏물을 빼고 월계수잎과 파와 양파 등을 넣고 다시 약불에서 뭉근하게
1시간 정도 끓여줍니다.
바베큐소스는 시판돈가스소스나 바베큐소스에 꿀, 케찹, 진간장, 다진마늘 등을 추가적으로
해서 발라주시면 훨씬 풍성한 느낌이에요.

전에 해주니 좋아하던 닭다리도 우유에 넣어서 잡냄새를 제거하고는
간장, 콜라, 올리고당, 마늘 등으로 양념해서 함께 오븐에 넣어요.
닭도 바로 하면 한 시간 정도 굽는 시간이 걸리는데 끓는 물에 데쳐사용하니 립과 함께
궈도 좋게 시간이 단축되네요.

오븐온도를 180 혹은 200으로 잡고 20분에서 가감하시면 되요.

닭도리탕이라고도 했는데 이제는 올바른 우리나라 부름말로 써봐요.
닭을 데쳐서 떡볶이 소스와 비슷한 맛에 조리는 것인데 엄마께서는 닭을 데치지않고도
비린 맛없이 매우 잘 하십니다.
감자와 당근은 따로 삶아놓고 파와 양파도 비슷한 크기로 준비합니다.
엄마의 멋진 양념비법을 살펴보니 시판고추장 넣으시고, 물엿넣으시고...
암튼 큰 비법은 없으시던데...정성이 반인가 봐요.
그렇게 이쁘게 한 번 끓은 뒤, 물을 다시 넣고 불조절을 해가면서 양념이 베어들게
졸이시고는 준비한 야채를 이쁘게 한번 끓여준 뒤 접시에 담고
빨간 색상과 어울리게 검정깨를 뿌려줍니다.

역시 모임의 완성은 정성아니겠습니까..
엄마와 함께 하면 더욱 맛이 좋아지는 것 같습니다.

우리집 남자들중에 큰형부는 항상 막걸리를 드십니다.
모였다하면 그래서 다양한 안주로 3개이상은 준비하는데요.
제일 만만한 것이 두부김치, 해물파전이지요.
많은 분들이 올리신 것 같아 저는 닭복음탕, 잡채, 바베큐립을 올려봅니다.
물론 여성들을 위한 무쌈날치알샐러드도 덧붙여보아용..여자들은 맥주를.홍홍홍..
담배는 싫어하시나 술은 여성들도 마시는데 아무 문제가 없다라는 친정아버지 덕분에
가끔 명절이나 가족모임에선 알딸딸하게 마셔볼 수 있어요.
역시 빠질 수 없는 안주가 제격이면 금상첨화죠.
김포는 많이 마셔보았는데 선호는 먹어본 적이 없어서....
안주준비는 딸이 항상 하긴 하는데요.
이번엔 술주시면 함께 또 신년모임에 모셔보려합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