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가 소금간이 들동안 부추를 씻어  약 1cm가량너비로 썰어줍니다.

- 부추는 머리부분과 끝부분을 2~3cm가량 잘라서 버립니다.

저는 무큰것 1개에 고춧가루를 1/2컵을 넣었답니다.

워낙 매운맛을 좋아하는데다.. 빨간빛깔이 나야 깍두기나 김치들은 맛나보이는듯..

이웃블로그에 갔더니.. 깍두기를 담글때.. 고춧가루로 무에 색을 먼저 입히더라구요..

그러면 더 빨간빛이 나서 맛깔스럽다구요..

저도 그렇게해봐야지 하다가.. 아이들 말에 대꾸하느라..깜박하고는.. 마지막에 버무림면서 넣었답니다.

새우젓.. 요넘을 어제 마트에 가서 작은병으로다가 데려왔는데요.. 깜박하고 안 넣을뻔 했다죠.. ㅋㅋ

마트에서 새우젓산걸 알면 울 시어머님 한소리 하실겁니다..

그래도 적은 양을 사려니.. 요 방법밖에는 없었다는...

그런 핑계를 대야겠죠..

자자~이제 열심히 버무릴차례랍니다.

두근 두근..

처음 담궈보는 깍두기 제발 실패하지 말아야하는데 말이죠..

안그래도 실패할까봐..지인들이 자기것도 담궈달라는거.. 나중에 해보고나서 담궈준다고.. 무 1개만 들고 왔거든요..

넉넉히 하다가 실패하면 다 누가먹나요 ㅠㅠ

자자.. 버무릴시간 !!

저는 위생적이지 못한가봐요..

위생장갑은 물론이거니와.. 이사으럽게 고무장갑같은것도 못 끼겠더라구요..

끼고나면.. 손에 감각이 무뎌져서.. 제가 뭘하고 있는지도 모르게 되거든요/..

그래서 손수.. 두 손을 걷어부치고 버무렸답니다.

짠~요것이 제가 담근 깍두기라지요.. 어하하하

처음의 걱정과는 달리.. 너무 너무 성공적이라는.... ㅋㅋㅋㅋ

깍두기 버무릴때쯤 울 신랑이 들어왔다가 갔거든요..

요것 다 버무리고나서.. 신랑한테..

'자갸~ 요것 진짜 맛있당.. 내가 만들었어.. 나납.. 천재인가봐 @_@'라고 했더니.. 울신랑 한마디 툭 던지고 나가네요..

'지랄한다..'  -_-

요렇게 김치통에 담고나니..한가득이 되더라구요..

무가 1개라..별로 많지 않을줄 알았는데..김치통 중간것이 가득차더라구요..

이 뿌듯함..이 성취감.. 아흣~~~~~~~~~

다음엔 무슨 김치에 도전을 해볼까나.. ㅋㅋ 파김치를좋아하는데.. 파좀 사와서 담궈볼까요..

요건 정말루 실패하면 안되는데.. ㅠㅠ 울 신랑이 파김치에 무지 예민하거든요..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