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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알싸하게 톡~ 쏘는 맛이 일품인 갓김치~★

BY 하늘향 조회 : 2,382

주재료: 갓, 굵은 소금

부재료: 찹쌀풀, 다진 마늘, 다진 생강, 고춧가루, 액젓, 새우젓, 설탕, 소금, 검은깨

팁: 갓은 배추보다 짧은 시간 재워야 합니다.
완전 익은 갓 김치보다는 익으려는 시점의 갓이 톡~ 쏘는 맛을 내기에
많은 양보다는 적은 양으로 담으시는게 더 맛있게 드실 수 있어요.

주부라 제일 우선적으로 가족의 입맛을 맞추게 되는 것 같아요.
남편이 별미 김치를 무척이나 좋아한답니다.
꼬들빼기, 갓, 백김치 등등이요..
시장에서 싱싱한 갓을 보고서는 남편이 맛있게 먹어 줄거라는 생각에 덥썩 사서는 그날 바로 김치를 담아버렸어요.
물론 담은 김치를 남편이 맛있게 먹어 주었구요,
이런 맛 때문에 별미 김치를 담게 되는 것 같아요. ^^

 

 

 

이제는 김장....많이들 하셨을거에요.

전 조금 일찍 담은 편이라 배추 김치 한 통을 벌써 비웠답니다.

비워진 김치통에는 배추김치가 아닌 입맛을 돋울 수 있는 별미 김치(파김치, 백김치, 물김치, 동치미 등)를 만들어 채워두면

배추 김치가 조금 물릴때 별미 김치로 맛있는 밥상 차릴 수 있어서 미리미리 만들어 두고 있어요.

 

 

 

 

갓은 깨끗이 손질해서 물에 씻어 소금에 절여 둡니다.

약 3~4시간 숨이 죽을 정도로만 재웠어요.

 



 

 

숨이 죽은 갓은 물에 헹궈 물기를 뺍니다.

 

 

 

 

양념은 찹쌀풀에 액젓, 다진 마늘, 다진 생강, 고춧가루, 설탕, 소금, 깨를 넣고,

새우젓의 건지만을 넣고 만들었어요.

 

새우젓은 다져서 넣지만, 육젓이라 건지 그대로 넣고 버무렸어요.

혹시라도 김치가 완성되었을때 새우젓이 보이면 그냥 집어서 먹어도 맛있을 것 같더라구요. ^^


 


 

 

 

갓 김치 담을때는 실파를 같이 넣고 담기도 하는데요...

이번 갓 김치는 젓갈의 맛만 믿고 간략하게 담았어요.

 

 





 

새우젓의 건지가 보이죠. ㅎㅎ

통통한 새우젓으로 담은 톡~ 쏘는 맛의 갓김치가 익으면 우리집의 또다른 밥도둑이 되어줄 거에요. 

 

 

등록
  • 개망초
    저의집도 갓김치 좋아하는데 전 담글 엄두도 못 내고
    부러운 눈으로 바라보기만 합니다
  • 인어아가씨
    전라도 갓김치는 톡쏘는맛이 일품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