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재료: 무, 부추, 굵은 소금
부재료: 찹쌀풀, 고춧가루, 액젓, 새우젓, 설탕, 소금, 검은깨, 다진 마늘, 다진 생강
팁: 무로 김치를 담을때는 액젓으로만 담는 것 보다는 새우젓을 넣고 담는 편이 더욱 더 시원한 김치를 만들 수 있어요.
김장 김치 담을때 무로 섞박지처럼 김치를 담았는데요...
아이가 잘 안 먹더라구요.
보통때는 배추 김치보다 무 김치를 더 잘 먹는 아이라 배추 김치 담을때 무 김치도 같이 담고 있었거든요.
알고보니 깍두기가 아니라서 잘 안 먹었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아이를 위해 아삭한 식감이 있는 깍두기를 담았어요. ^^
동생에게서 얻어 온 무로 담은 깍두기에요.
배추김치로 김장 담을때 무로도 김치를 담았었는데요...
나박하게 썰어서 섞박지처럼 담았더니 아이가 잘 안 먹더라구요.
그래서 이번에는 사각으로 잘라 깍두기를 담았어요.
무는 사각으로 잘라 소금을 뿌려 약 1시간 가량 재웠다가
깨끗한 물로 2~3번 헹궈 물기를 뺐어요.
깍두기 무칠 양념으로는 찹쌀풀에 다진 마늘, 다진 생강, 액젓, 고춧가루, 설탕, 소금...그리고 약간의 새우젓을 더했어요.
배추 김치 담을때는 보통 액젓으로만 양념을 만드는데요,
무 김치를 담을때는 새우젓을 약간이라도 더해서 양념을 만들면 무 김치가 시원해진답니다.
새우젓의 건지는 다져서 넣고, 국물을 몇 큰술 떠서 넣기도 하는데,
새우젓이 육젓이라 다지기가 아깝더라구요.
그래서 통째로 그냥 넣었어요.
실파를 넣기도 하는데...우리 가족이 좋아하는 부추를 더 많이 이용하고 있어요.
무를 양념과 골고루 버무리고, 마지막에 검은깨를 뿌렸어요.
김치통에 담아 반나절 정도 실온에 두었어요.
바로 냉장고에 넣는것 보다는 실온에 두었다가 냉장 보관하면 김치가 더 맛있게 익더라구요. ^^
통통하고 맛있는 새우 육젓으로 담은 깍두기...
남편과 아이가 맛있다며 식사때마다 내놓으라고 주문을 하네요.
맛있는 무와 맛있는 새우 육젓이 만나서 맛있는 깍두기가 만들어진 것 같아요.
배추 김치만 먹다가 깍두기 먹으니 아삭하고, 시원해서 좋았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