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재료: 단호박 1/3개(작은 싸이즈), 비엔나 소시지 약 15개 가량
부재료: 소금/후추 한꼬집씩, 들기름 1t
팁: 제가 요리를 해보니 생각보다 단호박이 잘 안익네요.
미리 렌지에 돌려서 반쯤 익혀두시면 요리하기 편할 것 같아요~
울 집 큰애가 단호박을 안먹어요.
스프나 죽으로 끓여줘도 아주 쬐~끔 먹다 말죠.
작은애도 집에서는 잘 안먹는 편인데, 이상하게 갈비집에서 반찬으로 나오는 단호박찜은 먹는답니다.
대체, 왜???
울 애들 입맛은 왜 그런건지... 쩝...
전에 세일을 하길래, 죽이든 스프든 끓여줘야지... 하고 냉장고에 쟁여놓은지 3주...ㅠㅠ
서랍 깊숙이 넣어놔서 까먹고 있었다는..--;;
냉장고 서랍 정리하다 보게된 단호박...
한쪽이 벌써 무르기 시작했더라구요. 쩝...
그래서 냅다 다듬어서 반찬 만들었네요.
1/3 정도는 무른듯해서 버리고,
1/3 정도는 쌈장찌개에 넣고,
나머지 1/3은 아이들 먹이기위해 볶음으로 재탄생!
제발.. 울 애들 잘 먹어주길 바라며...-.,-
단호박 요리 만들어봤네요!
< 재료 >
단호박 1/3개(작은 싸이즈), 비엔나 소시지 약 15개 가량, 소금/후추 한꼬집씩, 들기름 1t
(계량 기준: 컵 - 종이컵(납작), T - 밥숟가락(살짝 봉긋), t - 커피스푼(살짝 봉긋))
울 애들이 싫어라하는 단호박과 좋아라하는 비엔나를 한꺼번에 볶으면 아이들은 이 반찬을 어떻게 먹을까요??
궁금, 궁금...
비엔나 소시지와 단호박은 먹기 좋게 슬라이스 해주세요.
특히 단호박은 익는데 시간이 걸리니 (감자 이상 걸리는 듯 해요) 좀 얇게 저며주세요.
전 멋도모르고 대강 잘랐다가 익히는데 시간 엄청 소요됐습니다.
달군 팬에 들기름 조금 넣고 단호박과 소시지를 달달 볶아주세요.
간은 소금과 후추로만...
소시지에 간이 되어 있기때문에 많이 넣지 않아도 되요, 한꼬집씩만...
완성된 단호박 비엔나 볶음!!!
역시나...
울 애들은 제 기대를 져버리지 않네요.
큰놈은 비엔나만 골라먹고,
작은애는 배부르다 아예 안먹고... 쩝...
억지로 먹일라하니 왝왝거리고...
아놔~~~
야채 좀 먹어라 이놈들아!!!
결국 남은 단호박은 제 비빔밥 재료로 사용되었네요.
남은 반찬으로 밥 비벼먹는 심정, 엄마들은 다~ 아실껄요.
제가 원래 비빔밥 디게 좋아하는데,
애들 남긴 반찬으로 비벼먹는건 디게 맛없어요.
에구~~~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