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재료: 무말랭이
부재료: 다진마늘, 다진 파, 멸치 액젓, 고춧가루, 설탕, 올리고당, 들기름, 깨소금
팁: 무말랭이를 무칠때 찹쌀풀을 넣는 방법도 있어요.
찹쌀풀이 들어가면 색이 곱고, 양념도 더 잘 버무려지는 것 같아요.
그리고, 무말랭이를 무칠때 고추장 양념으로 무쳐도 맛있습니다.
무말랭이 무침은 동생을 통해서 배웠어요.
엄마께서는 무말랭이 같은 반찬을 좋아하지 않으셔서 저희도 자연스럽게 접해 보지 못했는데요,
동생의 시댁에서 무말랭이를 자주 무쳐서 드시더라구요.
무말랭이를 처음 먹어 본 동생이 이런 반찬도 있구나...싶어서 제게 알려주었답니다.
저도 처음엔 무슨 반찬이 이렇게 생겼어...했는데,
맛을 보니 정말 맛있더라구요.
오도독 씹히는 식감도 좋았구요. ㅎㅎ
그 이후로 동생이 무를 말리면 저도 조금씩 얻어서 무말랭이 무침 무쳐 든든한 밑반찬으로 즐겨 먹고 있답니다.
동생이 집에서 직접 말린 무말랭이를 조금 나누어 주었어요.
안그래도 요즘 밑반찬이 떨어져서 매일 반찬 만드느라 고민이었는데...잘 됐지 뭐에요.
오독 오독 씹히는 무말랭이를 무쳐서 밑반찬 만들었어요.
말린 무말랭이는 물에 담궈 약 10분간 불립니다.
집에서 깨끗하게 말린 무말랭이라 그런지 10분만 담궈 두어도 충분히 부드러워지더라구요.
물기를 잔 무말랭이에 간장 2~3큰술을 뿌려 약 10분간 재웁니다.
멸치 액젓, 고춧가루, 설탕, 올리고당, 들기름, 다진 마늘, 깨소금, 다진 파를 넣고 양념을 만듭니다.
여기에 멸치액젓대신 간장을 넣어도 되고, 고추장을 약간 곁들여도 맛있었어요.
양념은 개인 식성에 맞춰서 만드시는게 좋겠죠.
재워진 무말랭이를 양념에 넣고 골고루 무칩니다.
약간의 깨소금을 더 뿌려 접시에 담아냈어요.
오독오독 씹히기도하고, 부드럽기도 하고...
갓 짜낸 들기름으로 무쳤더니 더 고소했던것 같아요.
충무김밥에 곁들여 먹어도 맛있을것 같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