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재료: 김, 밥, 멸치한줌, 꽈리고추나 청양고추 3~5개
부재료: 참기름, 통깨, 소금, 매실청이나 올리고당, 간장
팁: 설탕이나 물엿 대신 매실청이나 올리고당을 사용하면 건강에 좋습니다.
김은 살짝 구워서 사용해야 비리지 않습니다.
어린 아이들을 키우다보면 내 끼니 챙기기가 힘이 듭니다. 제대로 식탁에 앉아서 밥 먹기도 힘든 육아의 세계이니까요. 아이가 생기면 태내에서 엄마의 칼슘을 가져가게 된다지요. 그때부터 칼슘관리를 잘 안해주면 슝슝 뚫린 뼈가 되는 골다골증이 시작되는거구요. 아이를 키우려면 많은 에너지가 필요한데 그 중에서도 칼슘과 단백질이 우선시 될거에요. 하지만 제대로 갖춰먹고 힘드니 이렇게 간단한 꼬마김밥을 만들어서 오며가며 먹었어요. 아이가 자라면서 아이용으로는 멸치김밥을 엄마용으로는 멸추김밥을 먹곤 했지요. 입맛이 없어서 까슬거릴 때도 이 멸추김밥의
알싸한 맛에 다시 입맛이 돌아오기도 했구요. 멸치는 알려진대로 칼슘도 풍부하지만, 씹는 과정에서 마음의 안정을 준다고 해요. 뿐만 아니라 고추의 매운맛이 스트레스 해소에도 좋구요.그래서 이 멸추김밥은 육아에 지칠 때 후다닥 만들어 먹을 수 있어 좋은 점 뿐만 아니라 , 칼슘보충, 육아스트레스 해소에 좋은 착한 메뉴인거지요. 아이를 키우면서 가장 많이 만들어 먹었던 멸추김밥은 지금도 단골 메뉴랍니다. 시험공부 한다고 밥도 대충 먹는 아이들, 몇 줄 만들어서
책상 위에 올려 놓으면 금새 뚝딱 먹어치우거든요. 자라나는 우리아이들 칼슘보충에도 도움이 될 것 같아서 부지런히 먹이고 있어요.
1.지리멸치는 체에 받쳐 털어서 부스러기를 제거한 다음
포도씨유를 두룬 팬에 볶아줍니다.
2. 멸치에 간장,매실청, 통깨를 넣고 섞다가 엉기면 불을 끕니다.
3. 완성된 멸치볶음의 반은 덜어서 두고, 남은 반에는 다진 꽈리고추나 청양고추를
넣어서 알싸한 멸추(멸치+고추) 볶음을 만듭니다.
4. 밥에 소금, 참기름으로 간을 합니다.
5. 4등분한 김에 밥을 올리고 가운데에 멸치볶음이나 멸추볶음을 넣고 돌돌 말아서
꼬마김밥을 완성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