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재료: 고등어,죽순,느타리버섯,양파,대파,청량고추,멸치,다시마
부재료: 간장,고추장,고추가루,청주,마늘,설탕약간,
팁: 고등어의 비린내는 쌀띁물에 담가두면 되구요.
죽순은 삶아진것을 사와서 쌀띁물에 다시한번 삶아주면 더욱 부드럽고 좋아요.
얼큰한것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조리시 육수를 조금만 넣고 매콤하게 양념해서 드시면 좋아요.
고등학교 1학년인 아들이 한달여간의 긴 방학을 끝내고 개학을 하였는데
첫날부터 등교를 못하고 말았습니다..
초등학교, 중학교 내리 개근만 하던 녀석인데....
얼마나 아팠었는지...지금도 생각하면 눈앞이 아찔하네요.
말로만 듣던 대상포진.....
그것도 눈주위로 나타나서 머리가 넘 아프다고하니 무섭고 걱정되고.
정말 엄마로서 어떻게 해줄수있는 방법이 없어서 애만 태우다
휴일이라 며칠동안 응급실만 쫒아다녔었는데
지금은 치료를 잘받아서 다행이도 많이 좋아진것 같습니다.
그런데 요 대상포진이라는 녀석이 요즘은 애,어른을 가리지않고 나타난다고하는데
아프기는 정말 무쟈게 아프다고 하네요...
그리고 대상포진은 왜생기는지 아세요??
면역력이 떨어지거나, 피곤하거나,스트레스를 받거나 하면 생긴다고 하니
요 대목에서!!! 엄마의 체면이 마구마구 구겨집니다.
엄마가 맛있는것 안해주고..
엄마가 공부하라고 스트레스주고...
다....................엄마 때문이라는 답이 나오는것 같아서요..ㅎㅎ
나쁜녀석...방학때 일부러 키좀크라고 더 신경써서 맛난것도 많이 해주고
잔소리도 안했더니....
왜...대상포진은 걸려가지고서......에구~~~~~ㅠㅠㅠ
그래서 모처럼 아들에게 도움이 될만한 음식을 생각하다가
점수좀 딸겸....^^
아무래도..공부하는 학생이니 머리를 좋게해주는 등푸른생선 고등어와
한참 성장기라서 요즘 발목이 아프다고 하는데 뼈에좋은 멸치와
비타민D 가 풍부한 느타리버섯을 이용한 캴슘섭취.....
그리고 스트레스를 확풀어준다는 죽순등을 이용해서 고등어죽순버섯조림을
만들어 보기로 햇습니다..^^
그런데 고등어와 버섯은 궁합이 잘맞는것 같은데 죽순은 잘 모르겠네요..ㅠㅠ
고등어는 흐르는물에 깨끗이 씻어주시고 느타리버섯과 양파,파,청량고추는 깨끗이
씻어서 준비해 둡니다.
다시마는 마른행주로 겉표면을 살짝 닥아주시고 멸치와함께 끓여 육수를 만들어 줍니다.
준비된 재료는 먹기좋은 크기로 썰어주시고 죽순은 쌀뜯물에 한번더 살짝 삶아 주세요.
그러면 훨씬 더 부드럽고 맛도좋아요.
간장과,고추장,고추가루,마늘,청주,설탕을 넣어서 양념장을 만들어 둡니다.
죽순과버섯은 양념장을 넣고 미리 한번 버무려 주세요,
그러면 양념이 베여서 훨씬더 맜있겠지요.
끓인 육수는 멸치와 다시마를 건져내고 따로 국물만 담아 둡니다.
냄비에 죽순과버섯을 납작하게 깔아주고......
그위에 고등어를 올려줍니다.
그리고 양파와,파 ,고추를 올려주시고....
만들어 놓은 양념장을 뿌려줍니다.
다음... 육수를 부어서 끓여주면.................
아~~~~ 보글보글..... 이럴때는 침이 꼴깍 넘어가지요...ㅎㅎㅎ
짜쟌~~~~~~~~~~~~고등어죽순버섯 조림이 완성되였습니다..^^
국물 없이 매콤하게 만들기도 하는데...아들이 요국물에 밥비벼먹는걸 좋아해서
육수를 많이넣었더니 국물이 좀 많아 보이네요..ㅎㅎ
막 지은 밥에 고등어와 죽순을 올려놓고 한입~~~~~
부드러운 고등어살과 죽순의 아삭아삭 씹히는맛에
남편과 아들도 밥한그릇 비우고 저도..ㅋㅋ 다이어트 해야되는데...ㅠㅠ
와......제가 요리 했지만 정말 맛있게 먹었네요..^^..ㅎ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