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뿐인 딸이 만든 요리

BY 쿡쿡맘 조회 : 1,423

주재료: 양파 1개, 오징어 1마리, 중하 4마리

부재료: 파인애플 150g, 피망 1개, 브로콜리, 버섯, 관자, 화이트와인 1큰술, 소금 약간, 식용유 적당량, 구이소스(굴소스 1큰술, 간장 1½큰술, 청주 2큰술, 맛술 2큰술, 물엿 ½큰술, 참기름 ½큰술, 후춧가루 약간)

팁: 양파의 ‘감마 글루타밀 펩티드’라는 성분이 미네랄의 손실을 막고
뼈를 튼튼하게 만들어준다고 해요.

양파는 가운데 부분이 단단하고 껍질이 맨들거리며
윤기가 나는 것이 싱싱하고 맛있어요.

새우는 칼슘함유량이 생선이상으로 많답니다.

저희 엄마는 골다공증이 있으셔서 매일 30분씩 걷는 운동을 하시는데
항상 무릎통증을 호소하시네요. 무릎뿐만 아니라 허리도 굉장히 아파하세요.

저희 집이 식당을 하는데 무릎, 허리가 아프신데 기어코 일을 하시네요.
몇 번 화도 내보고 했는데 도무지 쉴 생각을 안 하세요.
항상 자식들 건강 걱정만 하시지 당신 몸은 전혀 안 챙기시네요.

골다공증 약은 따로 드시는데 칼슘 약은 비싸서 못 먹겠다고 하셔서
얼마 전에 제가 하나 사드렸는데 그래도 맘이 편칠 않아요.

그래도 약보다는 음식을 잘 드시는 게 건강에 도움이 될 것 같아서
엄마가 좋아하는 해물과 야채로 꼬치를 만들었어요.

다행이 새우랑 양파에 칼슘이 많이 들어 있어서
엄마 뼈 건강에 도움이 될 수 있겠더라고요.

제가 늘 곁에서 챙겨드리고 싶지만 사는 곳이 서로 멀리 떨어져있어서
그것도 참 힘드네요. 그래도 제가 주말마다 찾아가서 뼈에 좋은 음식 좀
해드리려고요.

저희 할머니도 골다공증 때문에 수술을 2~3번 받으시면서
고생 많이 하셨는데 저희 엄마도 그렇게 되실 까봐 불안하네요.

이럴 땐 하나뿐인 딸이 챙겨야 되지 않겠어요? ^^
열 아들 안 부럽게 효녀 노릇을 톡톡히 해드릴 거예요.


양파해물꼬치구이

 



양파는 껍질을 벗겨 3cm 굵기로 썰고, 파인애플과 피망도 양파 크기로 자른다.

 

 

오징어는 껍질을 벗기고 칼집을 준 다음 끓는 물에
화이트와인을 넣고 데쳐 한입 크기로 자른다.
 

 
중하는 등쪽의 내장을 없애고 소금물에 씻은 뒤 물기를 뺀다.
 

 
꼬치에 오징어, 중하, 양파, 파인애플, 피망을 보기 좋게 끼운다.
 
볼에 분량의 재료를 넣고 섞어 구이소스를 만든다.
 
팬에 식용유를 두르고 꼬치를 얹어 살짝 익힌 다음 구이소스를 고루 발라가며 굽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