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재료: 꽁치 통조림 1통
부재료: 당근 ⅓개, 양파 ¼개, 숙주나물 100g, 실파 30g, 다진 파 1큰술, 다진 마늘 1큰술, 술 ½큰술, 소금•후춧가루 약간, 밀가루 3큰술, 달걀 3개, 식용유 적당량, 겨자잎 적당량
팁: 맛술을 넣어주시면 꽁치의 비린내를 제거할 수 있어요.
꽁치부침은 제 하나뿐인 딸을 위한 요리입니다. (요리명: 다연꽁치부침)
저희 딸 아이가 집 앞 놀이터에서 놀다가 넘어져서 팔꿈치 뼈가 골절 됐어요.
의사 선생님 말로는 놀이기구에서 떨어지면서 팔로 땅을 짚다가 그렇게 된 것 같다는데
과상부 골절을 입은 것 같다고 하네요. 그래서 핀 2개를 삽입하는 수술을 했고
저번 주부터 물리치료를 받고 있어요.
저도 딸 아이 혼자 스스로 팔을 굽혔다 폈다..하기를 시키고는 있는데
속상한 마음은 이루 말할 데가 없네요.
잘못하면 성장판이 함께 손상되는 경우가 있어서 후유증을 앓게 될 수도 있다는데
그것 때문에 걱정이 이만 저만이 아니에요. 초기 치료를 받아도 나중에 성장 장애나
뼈 변형을 일으킬 수 있다고 해서 1년 동안은 정기적으로 병원에서 성장판 손상여부를
확인해야 된다고 하네요. 놀이터 보낼 때는 보호장비를 착용해 주는 건데..너무 속상해요.
엄마인 제가 챙겼어야 했는데 그냥 괜찮겠지..하고 방치 해서 이런 결과를 낳았네요.
아픈 우리 딸아이한테 빨리 건강해지라고 뼈에 좋은 꽁치부침을 만들어봤어요.
내 딸~ 다연아 꽁치부침 먹고 어여 건강해지자~^^
① 꽁치 통조림은 체에 담아 국물을 빼고, 주걱으로 살을 굵게 으깬다.
② 당근은 3~4cm로 채썰고, 양파는 곱게 다진다. 숙주나물은 깨끗이 손질하여 끓는 물에 살짝 데친 후 굵게 다진다. 실파는 송송 썬다.
③ 달걀노른자 1개를 곱게 풀어놓는다.
④ 볼에 꽁치와 당근, 양파, 숙주나물, 실파 다진 파, 다진 마늘, 술을 넣고 소금과 후춧가루로 간하여 밀가루와 나머지 달걀을 풀어 넣어 고루 휘저어 반죽을 한다.
⑤ 프라이팬을 달구어 ④의 반죽을 수저로 떠놓아 남은 재료들을 조금씩 올리고 달걀노른자를 얹어 익혀낸다.
⑥ 접시에 겨자잎을 깔고 전을 담아 토마토로 장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