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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제주도 ) 메밀빙떡

BY 비바리1 조회 : 2,017

주재료: 메밀가루1컵

부재료: 코라비 혹은 무 1개,미나리1줌,
양념: 소금, 깨소금, 참기름,

팁: 1,메밀가루 반죽을 할 때는 나무주걱으로 착착 때리듯이 반죽해주세요
그리고 밀가루를 2큰술만 섞어서 반죽하면 매끄리하게 잘 부쳐지고
완성하여 말때 갈라지지가 않습니다.
2, 무를 데친 다음에는 그대로 식혀서 사용해야 향이 살아 있어요.
3, 소는 응용도 가능하나 가급적이면 당근이나 무로만 사용하여
깔끔한 맛 그대로 즐기시길 권합니다.

무나 콜라비로 속을 채워 소화도 돕고 변비에도 좋고,
다이어트에도 도움 받을 수 있는 멋진 요리에요.
드실때는 제주도 옥돔을 노릇노릇 하게 구워서 함께 드셔보세요
별미랍니다.

이번 설에는 메밀빙떡을 부쳐 먹어 보리라 벼르고 벼르던 참입니다.
제주도 어머니께서 메밀가루를 부쳐주셨습니다.
명절이 오기전에 실습삼아 한번 만들어보았는데 요즘 저칼로리식 음식에
부쩍 신경 쓰는지라 한끼 다이어트식으로 만들어 버렸네요.
어머니께선 어릴때부터 메밀빙떡을 아주 곱게 잘 부치셨드랬어요.

**귀한 손님상이나 잔칫상에 옥돔구이와 함께 올렸던 제주도 음식인 메밀빙떡**

귀한 손님상에는 반드시 별미인 메밀빙떡과 솔래기구이(옥돔구이)를 함께 내놓곤 하셨지요.
무채를 썰어 데쳐내어 참기름과 파. 깨소금으로 조물조물 무쳐서 메밀전병 소를
넣어 대차반지 위에 올려서 돌돌 말아 내는것을 옆에서 쪼그리고 앉아
침을 꿀꺽꿀꺽 삼켜가면서 쳐다보곤 하였답니다.
그때 약간 잘못된 것을 하나 쯤 얻어 먹는 날엔 횡재한 기분이었어요.
그 후~~
세월이 흘러 서귀포에서 자취하던 시절에 언니랑.함께
부쳐보겠다고 열심히 해보았는데도 도저히..잘 안되드먼요.
메밀전병의 키포인트는 어떻게 반죽을 하느냐에 달려 있다고 누누히 말씀 하셨습니다.
나무주걱으로 착착 때리듯이 한 방향으로 저어가면서 저은다음
주걱을 공중으로 들어올려 보아 반죽이 끊어지지 않고 매끄리리하게 이어지면서
내려오면 된것이라 하더군요.

헌데요..
정말 그렇게 잘 반죽이 된듯하여 부쳐서 막상 무채 소를 넣고 말아보면
번번이 전이 갈라져 버립니다요..한번 여러분들도 해보셔유~~
잘 되면 진짜..요리의 달인이셔유`~
명절이라 고향에도 못가고 부모님께 전화상으로만 안부 드렸습니다.
마음이 짠합니다. 올해73세.. 둘째자식 먼저 앞세워 하늘로 보내놓고
매일 밤 눈물로 지세우시는 부모님 생각하면 마음이 정말 많이 아픕니다.
특히 명절에는 더욱...그러합니다..
어머니께서 정말 잘 부쳐 주셨던 메밀빙떡 입니다.
명절을 앞두고 부모님 생각..자취하던 서귀포시절을 떠올리며 직접 만들어 보았던
그리운 음식이에요..

 

 


1, 콜라비나 무를 곱게 채썰어 끓는 물에 데쳐요
2, 마침 청도 한재미나리가 있어서 함께 넣어봤어요. 따로 데칩니다.
3, 물기를 쫘악..빼고 소금, 참기름, 깨소금으로 무칩니다.


이때...콜라비나 무는 데친 다음 찬물에 헹구지 마셈요`~~
그대로.한김 식혀 .무치면 됩니다.

 

 

 

 

 

4, 메밀가루에 물을 섞어가며 주르르 흐를정도로  반죽을 합니다.
5, 팬에 포도씨유를 두르고 한 국자(작은)씩 떠넣고 동그스름하게 부칩니다.
6, 원래는 얇다랗게 부치기 때문에 오래  뒤집을 필요 없어요
아주 잠깐만 뒤집기를 한 다음 다시 뒤집어 밖으로 냅니다.
소쿠리 같은거 위에 올려 놓으면 공기층이 있어 김이 빨리 나가 눅눅해지기
 전에 빨리 식습니다.


 

 


 

그때...추억을 되살리며 만들어본 메밀빙떡~~~
으앙~~

어머니의 솜씨처럼 매끄리리하게 잘 안되더라구요.

 

 

 

 

 

 

대추방울토마토 몇 개 더 추가하여 다이어트식 저칼로리 한끼 식사로 해결 합니다

 

 

 

 

예쁜 저칼로리 간식이자 변비걱정 없애주는 든든한
다이어트식으로도 충분하겠습니다.
제주도 메밀빙떡의 모방품인..콜라비메밀전병~~~
하나씩 들고 아그작..깨물어 먹는 맛도 좋겠지요?

 

메밀은 루틴 성분이 많아 모세혈관을 튼튼하게 해주며 고혈압에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