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재료: 동태 2마리, 맛술 2큰술, 미더덕 1줌, 콩나물 1봉지, 미나리 1줌, 물녹말 3~4큰술, 참기름, 통깨 약간
부재료: 홍고추 3개, 마늘 4개, 고추가루 1큰술반, 설탕 1큰술, 생강가루 1/2작은술
팁: 최대한 동태살이 많이 흩트러지지않고
콩나물이 아삭하게 씹히는 맛이 살면서
최대한 물이 많이 생기지않게 볶아주는게 포인트랍니다
가끔씩 아구찜같은거 많이들 드시잖아요...
친정어머니께선 경상도가 고향이셔서 그런지 다양한 생선요리를 많이 알고 계시죠..
저희집 어릴적엔 집에 손님이 오실때면 비싼 아구대신 동태를 이용해서 찜요리를 만드셨던 기억이 있어요. 콩나물의 아삭한 맛과 동태의 포실하면서 쫄깃한 맛이 잘 어울려서
값싸게 손님상에 내놓아도 전혀 손색없는 훌륭한 요리랍니다.
경상도가 고향이신 친정어머니가 해주시던 손님초대요리, 동태콩나물찜.
[ 만드는 방법 ]
냉동 동태는 해동시킨 후 깨끗하게 한 번 씻어냅니다.
동태가 충분히 잠길정도의 물을 붓고
맛술 3큰술과 우르르~ 한 번 살짝만 익혀주었어요~
동태를 먼저 살짝 익혀주어야 나중에 찜을 야채들과 볶을때
더욱 아삭한 콩나물의 식감을 살릴 수 있어요~
한 번 익혀낸 동태는 물기를 제거해주고..
동태랑 같이 곁들여먹을 야채들을 손질합니다.
미더덕은 깨끗이 씻어내고
콩나물은 콩을 떼어내고 줄기만 사용했어요.
미나리는 먹기좋은 크기로 듬성듬성 잘라놓습니다.
믹서기에 홍고추 3개, 마늘 4개, 고추가루 1큰술반, 설탕 1큰술, 생강가루 1/2작은술을 넣고
휘리릭~ 곱게 갈아주었어요~
웍에 물 1/2컵과 익혀둔 동태를 넣은 후 양념장을 발라주고
그 위에 콩나물과 미더덕, 미나리를 얹은 후 뚜껑을 닫아
콩나물이 살짝 숨이 죽을 정도로만 익혀주었습니다.
어느 정도 콩나물의 숨이 살짝 죽으면
물녹말 3큰술 정도 넣고선 재빠르게 섞어주어요~
마지막으로 미나리 잎부분만을 넣고 잘 뒤섞여준 후
참기름을 둘러줍니다.
칼칼하게 매운맛이 감도는 동태콩나물찜 완성입니다.
최대한 동태살이 많이 흩트러지지않고
콩나물이 아삭하게 씹히는 맛이 살면서
최대한 물이 많이 생기지않게 볶아주는게 포인트랍니다.. ^^
요런 콩나물찜하면 보통 아구찜을 많이 떠올릴텐데..
간단하게 쉽게 구할 수 있는 동태로 찜을 만들어도 좋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