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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애호박 이용한 3색 요리

BY 하루사리 조회 : 1,715

주재료: 바지락, 애호박,두부,맛살,오뎅,양파,햄

부재료: 식용유,된장,소금

팁: 애호박은 향도 좋고 부드럽지만, 영양소가 금방 파괴되므로, 튀기거나 볶는 요리에 좋다고 해요.

요즘 애호박이 참 싸게 나오더라구요.
조그만한게 어디든 들어가는 요리..특히 냉장고문만 열면 나오는 애호박을 이용해서
이렇게 요리 만들어보세요..


요즘 시장에 나가보면 호박 종류들이 다양하게 나오더군요...
시어머님의 텃밭에도 호박이 주렁주렁 열렸어요. 지금이 딱 제철인가봐요.
요즘들어 긴 장마덕에 야채가격이 너무 올라 뭘 살까 고민하시는분~~

값싼 호박으로 우리아이 저녁식사 준비해보는 건 어떨까요?



사실 우리아이는 6살, 4살인데 햄버거랑 피자를 못 먹어요.
맛이 이상하데요..저는 햄버거, 피자광이였는데, 이 애들을 낳고 나서는 정말 8년동안 3번도 못 먹어봤을거예요.
빵종류는 잘 먹는데, 피자의 냄새랑 햄버거의 냄새와 소스가 잘 안맞다고 사주면 피자는 한조각도 못 먹구요. 햄버거는
1/3도 안먹어요. 그 덕에 엄마는 늘 피곤하답니다.
주말 한끼 정도는 이렇게 편하게 제공되는 테이크아웃 식품들을 이용해도 좋을련만..
우리 아이들덕에 매번 이렇게 밥을 하지 않을수가 없어요.

하루는 남편이 피자를 사둘고 왔는데, 우리아이들 한조각도 못 먹는걸 보고..그 이후~~피자 살돈으로 과일이나 사자고
남편과 결심했드랬어요...
큰아이는 그래도 사이다 한잔정도는 잘 마시는데 둘째는 사이다, 콜라도 맵다고 안먹어요.
물론 그래서 두 아이 모두다 이가 튼튼하답니다.

지난달에 어린이집에서 치과병동 교수님으로부터 치아건강검진 받았는데, 충치 0개 라는 좋은 결과를 받았답니다.
이 관리를 너무 잘했다고 하더군요.

아마도,,,,아이들에게 이렇게 가공식품보다는 집에서 밥을 만들어 먹여서 그런가봐요~~
햄버거랑, 피자 싫어하는 우리아이들 때로는 걱정도 됩니다. 너무 못 먹으니까 혹시나 또래 아이들에게 왕따 당할까봐요~~
그래도 뭐..좋은게 좋은거라고, 좋은 우리 농산물 잘 먹으면 더 좋겠죠~~

어제저녁은 남편도 야근한다고 저녁을 먹고 온다고 해서,,,아이들이 좋아하는 식단으로 밥을 차려봤답니다.
그런데...1000원짜리 애호박 한개를 모두 썼지 뭐예요...야채를 다양하게 넣고 싶어서도 그렇지만, 우리아이들에게
제철음식을 먹여 영양보충도 해주고 싶었답니다.

그럼~~어떻게 만들었는지 살펴볼까요?

* 애호박 바지락된장국


바지락은 1000원~2000원어치만 사서 해캄해두세요..소금을 넣고 물에 잠겨놨다가 2시간후에 건져 깨끗하게 씻어요



쌀을 씻어서 받아둔 쌀뜸물을 뚝배기에 넣고 된장을 풀어줍니다.



바지락과 애호박 갖은 야채, 다진 마늘 1ts을 넣어줘요.



강한물에 보글보글 끓이다가 두부를 넣어줍니다.
한소끔 끓어내고 약불로 약간 끌이다가 꺼주세요



어때요. 애호박이 곁들여져서 맛도 좋구요. 바지락의 향과 두부가 있어 영양가도 풍부하답니다.



* 호박오뎅볶음



집에 맛살이랑 오뎅이 있길래 이용해봤어요.
오뎅은 아이들이 참 좋아한데, 야채를 대부분 싫어하잖아요
그럴때 이렇게 오뎅이랑 호박, 게맛살을 찢어서 물엿 약간 넣고 간장과 참기름을 넣어 살짝 볶아내세요~



달지 않도록 살짝 볶아내면, 호박의 영양성분들이 그대로 살아나 있어 더 좋아요.
또 살짝 볶아내야 호박의 수분보유 및 색상이 선명하게 살아난답니다.




어때요? 밥 반찬으로 손색없겠죠?


* 애호박두부전



호박이랑 양파를 잘게 다져요...우리아이들 햄은 무지 좋아하지만, 좋지 않은 성분이 있어 먹일수도 없고 그렇다고
좋아하는 걸 사지않을수도 없죠..이럴땐 이렇게 이용하세요.
햄을 먼저 뜨거운 물에 5분정도만 데쳐내면 햄의 좋지 않은 성분이 95%이상 제거된답니다.
이것을 잘게 잘라둬요



물기를 뺀 두부 1/3도막을 넣고, 달걀은 노른자 한개만 넣어요. 흰자까지 넣으면 너무 걸죽해져서 나중에 밀가루를 많이 넣어야 한답니다. 결착력을 위해 밀가루 1스푼만 넣고 소금을 넣어 버물려요



잘 버무려두면 마치 동그랑땡 만드는 속같아요..
지지고 남은 재료는 그대로 냉동고에 얼렸다가 다시 밥해 먹을때 후라이팬에 지지내세요~~



달궈진 후라이팬에 살짝 지져냅니다.



두부가 들어있어서 고소하구요. 아이들이 좋아하는 햄도 곁들여 있어 엄청 잘 먹어요...




우리 정윤이 소윤이 밥 한공기 후딱 먹었답니다~~
시간도 얼마 안걸리구요..제철맞은 호박요리라 더 좋은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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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딸바보
    시금치를 넣어 몸에도 좋을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