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물은 좋아하는데, 솔직히 손이 많이 가서 생각만큼 자주 해 먹게 되지는 않는것 같더라고요. 그래서 시간날 때에 나물을 미리 손질해서 냉동실에 넣어 두었다가 필요할때에 해동 후에 양념만 해서 무치거나 볶으면 금방 완성이 되어서 좋더라고요. 필요한만큼씩 조금씩 조금씩 나누어서 포장을 해서 냉동실에 넣어두니 정말 편하고 좋네요. 다양한 나물들을 골고루 소량 포장으로 냉동실에 넣어서 준비를 해 두니 안심도 되고, 마음이 부자되는 느낌이 들고 좋습니다.
꼬시래기는 솔직히 자주 먹는 재료는 아니지만, 한 번 먹으면 자꾸만 생각나는 식재료이기는 하더라고요
미역줄기를 손질할때처럼 꼬시래기도 소금을 잘 제거한 후 사용해야 되지요. 잘 씻어서 소금기를 제거한 후 냉수에 30분정도 담가 두어 짠맛을 제거해 줍니다
냉수에 담가서 짠맛을 없앤 꼬시래기는 끓는물에 살짝 데쳐 줍니다.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서 절여놓은 오이, 양파를 넣고 초고추장에 살짝 무쳐주면 끝!!
취나물은 살짝 데친 후에 프라이팬에 식용유를 살짝 둘러주고 마늘을 넣어서 마늘향을 내고 먹기좋게 잘라놓은 참취나물을 볶아주면서 간장, 맛술, 참기름을 넣고 볶아주면 끝
고사리는 먹기좋은 크기로 잘라 놓고요.고사리만 볶아도 물론 맛있지만 닭가슴살도 함께 넣어서 볶아 봅니다. 그리고 고사리를 볶을 때에는 식용유로 볶는것보다는 들기름으로 볶아주면 향기가 더 좋지요.
고시래기 무침~ 참취나물 볶음~ 고사리 볶음~ 간단하게 맛있는 반찬 삼총사 완성입니다. 물론 평소의 상차림도 좋지만, 나를 위해 멋진 레스토랑에서의 식사 분위기 제대로 꽃도 갖다 놓고 그리고 그릇들도 예쁜것으로 꺼내어서 예쁜 도일리페이퍼를 깔아주었더니 근사한 만찬 분위기 제대로입니다. 늘 식구들을 위해서만 마음을 썼지만 오늘은 내가 주인공입니다. 나는 소중하니까~~
준비된 나물들을 그대로 먹어도 좋고, 초고추장을 살짝 넣고 비빔밥으로 쓲쓱 비벼 먹어도 아주 좋지요. 스트레스 해소에는 최고의 메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