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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추억이 술술 술빵~

BY iyab 조회 : 2,098

주재료: 밀가루 5컵, 설탕 1/2컵, 팥,강낭콩 2큰술
막걸리 1/2컵

부재료: 물 1/2컵

팁: 녹차가루를 넣어서 만들면 웰빙 녹차 술빵이 되고
밀가루 대신 옥수수 가루로 반죽을 하시면 옥수수 술빵이 된답니다^^

내가 어렸을적엔 참 먹고 사는것도 힘든 이웃이 많을때였습니다.
지금 아이들에게 하루벌어 하루먹기 힘들어 밥도 굶고 보리고개 넘기던
시절 얘기를 하면 아마 아이들은 우리 나라에도 그렇게 힘든 시기가 있었냐며
고개를 갸우뚱할거에요..

아무튼..
그때는 먹어서 독이 되지 않으면 먹을거리라고 생각하던 때이기도 했구요..

좋게 말하면 식문화가 발달한것이고 나쁘게 말하자면...
글쎄..별의 별 것을 다 먹었다고 해야겠죠..

그때 집에서 잔치를 하면 요즘같이 돈만 주면 모든것을 살수 있는
요즘과는 달리 그때는 일일이 모든것을 집에서 만들었답니다.

그리고 그 중의 하나가 어른들이 즐겨 마시던 술...동동주였죠..

우리집에서도 얼마전에 잔치가 있어서 술을 만들었는데
그때 술찌끼 생긴것을 어떡할까 고민하던중에
이웃집에 놀러갔을때 보니 술찌끼로 만든 술빵이 있더라구요..

옛날에 엄마가 술찌끼로 만들어주시던 술빵맛과 비슷한게
옛날 맛이 나더라구요..

그래서 그 이웃에게 만드는 방법을 묻고 옛날 엄마가
만들어주시던 술빵맛을 기억하며 만들어봤는데..

결과는 절반의 성공..절반의 실패였습니다.

달지 않아서 단것을 좋아하지 않는 식구들의 입에는 딱 맞는데
이상하게 술찌끼 때문에 그런지 보통 파는 술빵의 구수한 냄새가 나지 않더라구요.

다음번에 만들때엔 더 정성을 들여서 꼭 구수한 냄새가 나는
맛있는 술빵을 만들어보려고 합니다...


 

★ 만드는 방법

 

1 콩을 삶아둔다.

 

2 설탕을 물에 갠다.

 

3 밀가루에 분량의 물과 막걸리, 물에 갠 설탕을 넣고 갠다.

 

4 3~4시간 반죽이 발효가 되어서 부풀어오를때까지 주는데

  중간에 한번정도 발효가 잘 되게 저어준다.

 

5 찜통에 젖은 보를 깔고 밀가루 반죽을 골고루 붓고

그위에 삶아둔 콩을 뿌리고 쪄낸다.

 

6 식으면 꿀을 솔로 겉면을 바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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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망초
    한조각 떼어 먹고 싶네요
  • 보기만해도 군침이 도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