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재료: 배추15포기,알타리3단,무10개
부재료: 파,마늘,양파,갓,미나리,생강,쪽파,찹쌀풀,멸치액젓,새우젓,배,삭힌고추,고추가루,소금,감미료 등등
팁: 저 나름의 노하우인데요...
전 새우젓을 절구에 짛이겨 갈은 다음 꼬옥 짜서 뽀얀국물만 넣어 주거든요
보기에도 정갈하고 맛이 훨씬 좋아져요(새우의 담백한 맛이 진하고 비린내가 안나요)
처음엔 새우를 보이지않게 넣으려고 한건데 지금은 맛이 좋아서 일부러 그렇게 한답니다~~
결혼 2년차 주부이지만 벌써 세번째 김장을 담가봅니다...
두식구이지만 이정도 양이 딱 적당하네요...자주 손님초대도 하구 그래서요...
며칠전부터 마늘 까고, 재료 사다 준비하고, 어제 밤에 배추절이구
오늘 아침부터 해서 마무리하니 저녁때가 다 되었네요...(혼자하다보니...)
이번엔 시래기가 너무 좋아서 따로 절였다가 켜켜이 양념을 재워봤어요(깻잎처럼...)
나중에 푹 익어 묵은지가 되면 고등어나 삼겹살을 넣고 돌돌 말아서 찜을 해먹으면 맛있을것 같아서요~ㅎㅎ (첫번째 사진이에요)
알타리는 아쉽게도 양념을 위에 얹어주었더니 숨어서 잘 안보이네요
글구 동치미는 건져서 채썰어 조물조물 무치면 신랑이 넘넘 좋아해서 빠뜨릴수가 없답니다
저는 젓갈을 좋아하지 않지만 신랑은 그 반대에요(시댁은 황섞어젓,갈치가 기본이거든요)
그래서 서로 절충해서 새우젓 넉넉히 넣고 정성껏 담갔더니
오히려 제가 담은 김치를 젤로 쳐줍니다
오늘도 몸은 좀 고단하지만 맛있게 먹을 신랑얼굴 떠올리면 올겨울이 벌써부터 든든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