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재료: 못난이 배추
부재료: 무,양념
팁: 올해는 우리 김장이 늦어진 대신 얻은 떡이 두레반이라고,
잘 아는 지인께서 농장에 심은 것이 못낫지만 나눠 먹겠다는 고마운 전갈에
포기로는 한 10통 쯤 얻어왔다.
난 시골의 옛추억어린 어린시절이 그리워서 인지 이런 배추에 애착을 가지고 있다.
아니면 촌스러운 기질이 있는지도 모른다.
비록 배추는 정상김장감은 못되어도 지을지도 모르는 배추농사를 정서을 다해
이만큼 키운 지인의 애착을 함께 담아 맛있게 담아서 기회가 다으면 맛을 볼 수 있게 하리라.
배추밭에 가면 못난이는 버려지는데 소위 이삭을 줍는다고 하는 그런 배추!
며칠 전에 우연히 길을 지나다가 이런 배추를 만나서 1차로 담은 적이있어 숙성되기를
가다리던 차였다.
지난번 처럼 정식 속을 넣지 않고 그냥 양념에 버무려 두었다가 숙성시켜서
쭉죽 찟어서 밥에 걸쳐먹으면 다른 반찬이 필요없는 그런 배추다.
그맛은 고소하고 아삯거리는 맛이 별미였다.
이러고 보니 반 김장은 한 셈이다.
사실은 먹을 입도 많지 않은데 김치 욕심을 부린다.
그렇지만 이렇게 해 놓으면 내 마음은 언제나 풍요롭기 때문에
내 만족을 위한 욕심을 한없이 채워본다.
못난이 배추1에서는 그냥 무채를 넣지않고 양념을 발라 담았는데 이번에는 무채속을 만들어 넣었는데 어느 것이 더 맛있을지 모르겠다.
못난이 배추김치-2
재료-못난이 배추11통,고추가루,무,마늘,생강,찹짤죽,멸치속젓,새우젓,
양파
만들기-배추를 절여놓고 양념 준비를 한다.
찹쌀죽을 끓여놓고,무를 채치고,양파는 갈아서 준비된 양념을
채친무에 넣고 버무려 속을 넣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