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재료: 먹다 남은 꼬지, 두부, 밀가루, 청양고추, 계란
명절에 먹다 남은 음식 정말 골칫덩어리죠? 냉동실에 넣어 놓고 먹자니 물리고 계속 넣어 두자니 찝찝하고 자리차짐만 있고.. 그래서 저는 저만의 방법으로 해서 음식을 해먹는답니다. 막걸리와 전을 좋아하는 고지식한 신랑을 위해 야식으로 전을 자주 해먹는데 명절에 꼬지전은 무조건 하잖아요. 이런 꼬지전은 명절 지나고 먹으면 맛이 왜이리 없는지.. 그래서 꼬지전을 이쑤시게 빼고 잘게 썰어서 매콤한걸 좋아하는 신랑을 위해 청양고추 다져 넣고 같이 남은 두부전 으깨고 밀가루, 계란 풀어서 전으로 해먹으면 짱 맛있답니다. 왼쪽 사진은 집에 동그란 두부가 있어서 케찹, 고추장을 양념해서 두부양념을 추가로 해먹기도 하구요.. 요렇게 막걸리와 함께 먹으면 안주빨 쥑이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