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멸치, 파란고추, 들기름, 올리브유, 한술에 조림볶음용, 깨소금,
친정아빠의 농장에서 초가을부터 빨갛게 익은 고추 따기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익는대로 따는 것이지요.
먼저 익은 것은 먼저 따서 말리고, 또 익으면 또 따서 말리고...
그렇게 3-4차례하면 고추농사는 다 짓는 것입니다.
이렇게 몇 차례 고추를 따다 보면, 아직 익지 않은 풋고추들이 있습니다.
그걸 조금 따다가 중멸치와 함께 밑반찬을 만들어 봤어요.
만드는 방법은 아주 간단합니다.
1. 풋고추는 꼭지를 따고 깨끗이 씻어 물기를 빼놓습니다.
2. 중멸치는 머리를 떼고 반으로 갈라 똥을 뺍니다.
3. 올리브유와 들기름을 1:1 비율로 섞은 기름을 두른 후라이펜에 풋고추를 넣고 볶습니다.
4. 풋고추를 볶다가 한술에 조림볶음용을 적당양 넣고 간을 맞춥니다.
5. 4에 다듬은 멸치와 설탕을 반스푼, 깨소금을 넣은 후, 살짝 볶아 줍니다.
6. 접시에 맛있게 담아 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