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들기

매콤한 국수가 먹고 싶다는 큰곰발씨 말에 어제 저녁 늦게 국수를 말아주었답니다..

뜨거운 국수는 더우니까 시원하게 동치미 국물 얼린 것에다

열무 김치 얹어서 만들었어요..

 

저번 주말에 마트가 보니 강황국수가 보이더라구요.. 이웃님네서도 구경한 적이 있어서

얼른 사 가지고 왔지요..ㅎㅎㅎ

그냥 백밀보다는 나을 것 같아 강황국수를 삶아서 해 주었네요...

 

커다란 동치미 얼음 동동 떠 있는 거 보이시죠??

 

 우리 큰곰발씨 혼자서 사리 세 개를 앉은 자리에서 다 말아 먹었답니다...

정말 국수는 엄청나게 좋아해서리...

맛난 김치만 있으면 우리 큰곰발씨는 무조건 오~~케이랍니다...  

 

 

만드는 방법 올릴께요..

 

 

재료소개....(4분기준)

 

강황국수 소면 엄지검지로 모아 잡아서 4개...

동치미국물.. 열무김치국물... 설탕.. 식초.. 겨자... 통깨 약간...

 

 

 

4인분 소면 다 집으면 요 만큼 된답니다...

1인분씩은 엄지랑 검지를 동그랗게 모아 잡으면 손가락안에 잡히는 양이네요..

끓는 물에 강황국수소면 삶을 준비를 해 주세요..

 

 

 

물이 팔팔 끓으면 강황국수를 넣구요... 국수가 붙지 않게 잘 풀어 주세요...

불은 중불에서 끓이시면 돼요..

국수 넣고 잠시후 물이 부르륵 끓어 오르면 찬물 한 컵 부어주고...

또 잠시 후 물이 부르륵 끓으면 또 찬물 한 컵 부어준 후에

팔팔 끓을려고 하면 꺼 주시면 소면 삶기는 끝....

 

  

 

체반에 받혀서 시원한 물에 국수를 잘 씻어 주세요...

여러번 시원하게 씻어줘야 면발이 쫄깃하답니다...

 

 

 

찬물에 여러번 헹구어서 먹기 좋은 양으로 잡아서 말아 주세요...

5개로 말았는데 여기서 4개는 우리 큰곰발씨 입으로 ~~`

 

우리 큰곰발씨 먹는 것 봐도..

 먹고 나서는 정말 저 양이 다 뱃속으로 들어갔다는게 신기할 따름...

우리 상휘는 아직 어린대도  배부르게 먹는 법이 없거든요...

먹는 거에 욕심이 없어서 먹을 만큼만 적당히 먹는데

우리 큰곰발씨는 입에 맞으면 배~~부르게....

 

강황이 들어간 국수라 노란색이 이쁘죠??ㅎㅎㅎ

 

 

 

 

요게 동치미국물 얼린거 1시간전에 꺼내 부셔 놓은거랍니다..

 

동치미 담근 뒤로 많이 익으면 맛 없을까   

더 많이 익기 전에 냉동실로 들어갔던 애랍니다..

동치미 국물 요즘 마트에서 많이 파니까 그거 얼려 놓았다 사용하셔도 되겠죠??

  

 

동치미 담그는 거 보고 싶으시면 요기로

http://blog.naver.com/heeju001/120053045708

 

 

 

 

열무김치통도 꺼내서 준비를 하구요..

 

저는 한 그릇 기준으로
열무김치 국물 두 국자.. 동치미얼음 두 국자... 설탕 밥수저로 반수저... 식초약간.. 겨자 약간 넣으니  먹기 딱 좋더라구요..

 

집집마다 열무김치랑 동치미국물맛은 다르니까 입맛대로 하세요...  

 

 

 

삶아놓은 계란도 얹어 주고,

열무김치도 올려주고 통깨 솔솔 뿌려주었어요..

 

저기 남은 소면 한개는 저랑 상휘랑 먹었는데요...

상휘때문에 겨자는 안 넣고 먹었답니다...

웬일로 상휘도 맛나다면서 먹는게 신기할 따름...ㅎㅎㅎ

  

동치미얼음땜에 먹는내내 시원하더라구요....

 

늦게 먹은거라 뱃살이 걱정되긴 하지만

맛난 거 먹었으니 감수해야죠....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