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들기

누나 형아가 밖에서 놀고 있는 사이 막내하고 둘이서 간식을 만들었어요

그다지 손길이 필요하지는않지만

집에 있던 막내하고 엄마하고 둘이서 예쁜 도너츠 만들었어요

도너츠가루에 분량대로 우유하고 달걀 넣어서 반죽한다음

몇분정도 그냥 두어서 조금 숙성시킨뒤

밀가루 묻혀가면서 꾹꾹 눌러서 납작하게 한다음

집에 있는 동그란 용기로 도너츠 모양 만들었어요

굳이 밀대를 사용하지 않아도 도너츠모양틀을 사용하지않아도

집에 있는 식기들로도 예쁜 도너츠모양이 나왔어요

손이 야무진 큰아이는 아니지만 네살난 우리막내도

정말 좋아하면서 같이 만들었어요

마음같아서는 혼자서 빨리 하고 싶었지만

같이 하고 싶어하는 아이한테 안된다고 할수는 없었답니다

밖에서 실컷 놀고 들어온 여덟살 누나는

엄마하고 도너츠 만들었다는 말에

동생을 무척이나 부러워했어요

다음에는 꼭 우리 세아이 다 데리고 도너츠 만들어봐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