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들기

이쁜원이 퇴근해서 오늘은 뭘 만들어 먹지~~~?

생각하게됩니다.

요즘 시장을 안봐서리 냉장고가 텅 텅비어서 뭘 만들어 먹을지 모르겠어요.

딸아이에게 오늘 저녁엔 반찬 뭘해줄까?  하고 물었죠.

딸아이가 계란찜 만들어주세요.

간단하잖아요.....이러는거예요.

그래 간단한 계란찜 만들어줄께 하고 뚝딱거렸어요....ㅎ

사실 계란찜 간단하고도 아주 간단하잖아요.

계란찜은 누구나 다 좋아하고요.

바쁜 저녁에 뚝딱 만들어서 요거 한가지만 있어도 밥 먹는 딸 찌니......

볼록 계란찜을 만들려고 했는데 잘 안되네요.

재료를 소개합니다.

계란 3개, 당근약간, 쪽파 약간, 소금, 물 이렇게 준비합니다.

먼저 계란 3개불량만큼 물을 넣고 약간의 소금을 녹여줍니다.

계란을 풀어서 준비한 뚝배기에 넣고 물과 함께 잘 섞어줍니다.

당근 쪽파를 잘게 썰어서 넣어줍니다.

뚝배기를 까스불에 올려서 쎈불에 끓여주다가 계란이 어느정도 익으면 약불로 저절해서 익혀줍니다.

볼록하게 올라왔었는데 계란찜이 금방 꺼지네요.

보들 보들 이렇게 만들어 먹는 계란찜

다른 반찬이 필요 없겠죠.

이쁜원이 어릴적에 할아버지 할머니랑 같이 살았는데 엄마가 매일 같이 가마솥에 밥을 하시면서

뚝배기에 계란찜을 해서 할아버지 앞에 놓여드렸던 계란찜

어린 마음에 먹고싶어도 할아버지가 한수저 떠서 밥위에 올려줘야 먹을수 있었던 계란찜......

그때는 계란찜이 왜이리 맛있었는지.......ㅋ

할아버지가 드시기 전에 먹거나 할아버지 계란찜을 눈독드면 엄마한테 혼났던 시절이 갑자기 생각이나네요.

매일 할아버지가 주신 계란찜 정말 그때는 어찌나 맛있었는지.....ㅋ

요즘은 맛있는 음식들이 많고 또 이렇게 엄격하게 자녀들을 키우는 분들이 있을까~~~합니다.

우리집 딸래미한테 얘기했더니 이해를 못하네요.

퇴근해서 손쉽게 만들수 있는 계란찜 괜찮죠.

시간도 짧고 맛도 있어서 종 종 밥상위에 올라가는 반찬이랍니다.

요즘 감기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고 합니다.

환절기 건강 조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