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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이 여름을 시원하게 해줄 여름 냉차

BY 프리앤비 조회 : 3,382

재료

냉차, 냉차

만들기


냉차를 아십니까? 냉차를 아신다면 어느 정도 나이가 있는 분들이겠죠. ^_^ 뜨거운 여름날 햇볕이 내리쬐던 학교 입구에서 막 하교를 끝내고 나오는 아이들을 유혹하던 바로 그 냉차. 개조한 리어카에 커다랗게 냉차라고 쓰여진 통에 얼음이 동동 뜬 보리차 색깔의 시원한 냉차. 생각해 보면 단지 설탕물이었을 수도 있는 냉차가 그 때는 왜 그렇게 맛있었는지 모르겠습니다.

 



 

점점 더워지는 날씨 때문에 음료수에 손이 많이 가는 요즘 입니다. 저도 하루에도 몇 캔이나 음료수를 사먹는데 돈도 돈이지만 건강에 그리 좋지는 않아서 자제를 해야 되나 생각나더군요. 무엇 하나 안심하고 먹을 수 없는 요즘에 자주 마시는 음료수는 몸에 좋은 걸 먹어야 하지 않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건강 둘 다 책임질 시원한 여름 냉차 같이 만들어 봐요

 

 

1.    원기 회복에 최고! 매실 냉차!!

 

한 때 초록매실 등의 음료수로 많이 알려진 매실. 매실로 만든 음료수는 정말 맛있죠. 하지만 직접 만들어 마시는 매실 냉차는 기업들이 파는 제품들과 별 차이가 없거나 오히려 더 맛있습니다. 집에서 만들기 때문에 시중에 나와있는 제품보다 더 안심할 수도 있고요.

 

먼저 재료를 살펴보도록 하죠.

 



가장 기본인 매실

 



설탕 (가루설탕이 필요합니다. 각설탕은 단지 이뻐서…)

 



 

정말 간단하죠? 설탕은 단맛을 내는 이유도 있지만 부패 방지와 삼투압 효과 때문에 쓰는 것 입니다. 제조법은 아주 간단합니다.

 

1>   깨끗하게 씻은 매실과 설탕을 11 비율로 준비한다.



 

2>   밀폐용기에 매실과 설탕을 겹겹이 넣는다. 매실 설탕 매실 설탕 식으로



 

3>   그 상태로 상온에서 일주일 정도 지나면 삼투압 효과로 인해 매실 안에 있는 과즙이 나와 설탕과 섞이게 됩니다. 이를 물에 희석해서 마시면 됩니다.



 

매실청을 만들고 난 다음 매실 열매를 건져내어 매실 짱아찌를 만들어 먹으면 참으로 맛있습니다. 참고로 알아두세요.

 

매실에는 살균과 피로회복에 뛰어나고 칼슘 흡수를 촉진하는 구연산과 사과산이 풍부합니다. 스트레스로 칼슘의 소모가 많거나 육류와 인스턴스 식품을 많이 먹어 체질이 심하게 산성화되어 초조감, 두통, 현기증 불면증 그리고 피로에 시달리는 현대인에게 매실이 좋은 것이 이 때문입니다. 매실의 신맛은 소화기관에 영향을 주어 위장, 십이지장 등에서 소화액을 내보내게 하고 매실즙은 위액의 분비를 촉진하고 정상화시키는 작용이 있어 위산 과다와 소화불량에 모두 효험을 보입니다.

 

매실 속에는 강한 해독작용과 살균효과가 있는 카테킨산이 들어있습니다. 카테킨산은 장안에 살고 있는 나쁜 균의 번식을 억제하고 장내의 살균성을 높여 장의 염증과 이상 발효를 막을 뿐 아니라 장의 연동운동을 활발하게 만들어 장을 건강하게 유지시켜 나갑니다. 배탈이나 식중독 환자가 많은 여름에 매실차를 꾸준히 먹어준다면 좋겠죠?

 

 

2.    색이 고운 오미자차

 

짠맛, 신맛, 단맛, 매운맛, 쓴맛 다섯 가지 맛이 난다고 해서 오미자라는 이름이 붙여진 오미자는 특히 여름에 많이 찾는 열매 중 하나 입니다. 그 이유는 오미자는 갈증을 해소시키고 가래와 기침을 멈추게 하는 효과가 있어서 여름에 그 쓰임이 많기 때문 입니다.

 

재료는 위 매실차 보다 더 간단합니다.

 



말린 오미자

 



여과지

 



물통

 

제조법은 매실차를 만드는 것보다는 조금 더 손이 많이 가긴 하지만 그렇기 어렵지 않습니다. 아니 솔직히 많이 쉽니다.

 

1>   말린 오미자를 깨끗이 씻어서 물에 담가 하루 정도 우린다.



 

2>   우려낸 오미자물을 여과지에 거른다.



 

3>   시원하게 냉장보관을 한 후 설탕이나 꿀로 단맛을 내서 마신다.



 

 

붉은 빛이 아주 예쁜 오미자차는 여러 효능 때문에 약재로도 쓰입니다. 가정에서는 차로 마시는 거 외에도 술을 담가 마시기도 하지요. 오미자는 다섯 가지의 맛에 따른 다섯 가지 효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단맛은 위와 비장에 좋고, 쓴맛은 심장과 소장을 튼튼하게 하며, 매운맛은 폐와 대장을 건강하게 합니다. 짠맛은 신장과 방광을 건강하게 해주며 신장은 간과 담의 독소를 해독한다고 합니다. 이 밖에도 오미자에 들어있는 리그난 화합물, 정유, 유기산, 비타민C는 미백효과와 수렴효과가 있고 비타민A는 피부 노화를 억제해주는 역할을 합니다.

 

 

3.    환상의 커플 레몬 녹차

 

레몬과 녹차라는 어떻게 보면 의외일 수 있는 이 조합은 생각보다 더 좋은 맛과 생각보다 생각 보다 더 좋은 효능을 보여줍니다. 실제로 설록차에서도 레몬과 녹차의 조합으로 나온 제품도 있고 레몬의 상큼한 맛과 녹차의 씁쓸한 맛의 조합이 괜찮다는 사실은 검증이 된 게 아닌가 싶습니다.

 

재료를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레몬

 



녹차

 

역시나 간단한 재료 되겠습니다. 티백을 사용해도 좋고 찻잎을 사용해도 좋습니다. 아무래도 더운 여름에는 힘들게 찻잎으로 우려내는 것보다 편하게 마시는 게 중요하기 때문에 티백으로 만드는 게 더 좋겠네요.

 

제조법은 간단합니다.

 

1>   깨끗이 씻은 레몬을 즙을 낸다.



 

2>   물 적당량에 녹차 티백을 넣고 우려낸다. 이 때 녹차의 농도는 약간 옅게 하는 게 좋다.



 

3>   1번과 2번을 1 10의 비율로 섞어 얼음과 시럽 또는 꿀을 기호에 맞게 넣어서 마신다.



 

레몬은 비타민 A C, 인산, 칼슘, 나트륨 등 미네랄도 풍부하게 들어있어 허약 체질 개선, 병후 회복, 류머티즘 등에도 효과가 좋습니다. 또한 소화기 계통을 튼튼하게 해서 소화불량에 좋고 심장병, 두통, 담에도 효과가 있습니다. 녹차는 해독 작용이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녹차를 자주 마시면 소변을 통해 체내의 노폐물과 니코틴과 같은 유독성분이 배출됩니다. 이 같은 효과 때문에 업무 스트레스와 흡연으로 피로한 직장인들은 녹차를 자주 마셔주는 게 좋습니다. 또 녹차에는 구취 제거 효과도 있어서 담배를 피우는 사람이라면 녹차를 마시거나 입을 헹구기만 해도 흡연으로 인한 입냄새를 줄일 수 있습니다.

 

 

4.    냉차 만들기 포인트!!

 

설탕은 황설탕, 흑설탕으로

설탕을 많이 사용하는 건 좋지 않습니다. 하지만 위에서도 말했듯이 매실청을 만들 때에는 매실의 부패 방지와 매실 과즙을 빼기 위한 삼투압 효과를 위해서 부득이 하게 설탕을 사용하게 됩니다. 설탕을 쓸 때에는 백설탕 보다는 황설탕과 흑설탕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깨끗한 물 사용

냉차에서 제일 중요한 건 역시 물 입니다. 수돗물의 사용은 피하는 게 좋고 생수 보다는 정수기 물을 사용하는 게 좋습니다. 생수에 있는 칼슘, 망간 등의 미네랄 성분은 생수를 찻물로 쓸 때 침전물이 생기게 하기 때문 입니다. 멤브레인 필터를 사용한 역삼투압으로 거른 물은 미네랄까지 걸러져서 차를 깨끗하게 우려낼 때 반드시 필요합니다.

 



 

 

 

벌써부터 30도를 넘나드는 더위가 찾아왔습니다. 더위를 많이 타는 체질이라 걱정이 많이 되네요. ㅠ 집에서 만든 시원한 냉차로 맛도, 건강도 챙기세요~